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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오전 업무

오늘 오전에는 루나께 원천세 신고와 관련한 중요한 업무를 전달받아 수행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급여 자료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이었는데, 특히 사업소득자들의 급여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전달받은 사업소득자의 급여 자료는 모두 세금이 공제된 후의 '차인지급액(실수령액)'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세무 처리를 위해 시스템에 입력해야 하는 값은 공제 전 '세전 급여'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각 소득자의 실수령액을 바탕으로 원천징수된 세액(통상적으로 사업소득세 3%와 지방소득세 0.3%, 총 3.3%)을 역으로 계산하여 본래의 세전 급여액을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이 저에게는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숫자를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세후 금액을 세전 금액으로 환원하는 계산을 직접 수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계산식에 따라 숫자를 입력하고 검토할 때마다, 예상했던 세전 급여액과 공제액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논리적인 만족감과 함께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자료 입력 업무를 넘어, 급여 지급과 원천세 계산의 실무적인 흐름을 역으로 추적하며 원리를 파악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업무

오후 시간에는 마린께서 주관하시는 부가가치세 실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번 연차 사용으로 인해 이전 회차의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던 터라, 혹시나 진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교육이 시작되고 내용을 들어보니,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지식과 오전에 했던 업무 경험(원천세)이 바탕이 되었는지 강의의 흐름을 충분히 따라갈 만하다고 느껴져 안도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첫째는 세무법인의 전반적인 연간 및 월간 업무 스케줄을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1월, 4월, 7월, 10월에 있는 부가세 신고부터 3월의 법인세, 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까지 1년의 큰 그림을 배울 수 있었고, 매월 진행되는 원천세 신고와 4대 보험 업무 등 월별 루틴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세무사랑'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무 회계 처리 방법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부가세 신고의 가장 기초 자료가 되는 신용카드 매입 내역, 현금영수증, 그리고 인건비 신고 자료를 시스템에 어떻게 정확히 입력하고 반영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론 교육이 끝난 후에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각자 실습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장벽을 느꼈습니다. 개념적으로는 이해했지만, 막상 프로그램을 마주하고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려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가장 헷갈렸던 부분은 역시 '계정과목 코드'였습니다. 수많은 코드 중에서 이 거래에 가장 적합한 계정과목을 신속하게 찾아 적용하는 것이 아직 매우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부분에서의 망설임이 쌓여 전체적인 작업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실습을 마치며, 이 업무는 결국 '반복적인 훈련'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경험'을 통해서만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단번에 능숙해지는 지름길은 없으며, 꾸준한 연습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교육과 더불어, 제 스스로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의 '꼼꼼 부가세' 강의를 추가로 수강하여 기초를 더욱 탄탄히 다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