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제를 받고 어제부터 곰곰이 고민을 해봤습니다.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뭐가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봤고,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림이었습니다. 최근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마침 제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리가 다이소에서 미술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말을 해줬습니다. 이젤부터 캔버스, 물감까지 다이소에서 구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여 장비를 갖추고 시작하면 혹시라도 꾸준히 하지 못했을 때 아까울 수 있으니, 가볍게 시작한 다음에 나중에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장비를 갖추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다른 학원보다 미술학원을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미술학원을 다니며 대회도 나가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 자체를 무척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줄 알았고, 그림을 그리는 게 너무 재미있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그림을 멈췄고,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도 그림을 거의 그리지 않고 살아온 것 같습니다. 다시 돌이켜보면 그 시절에 그림을 계속 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는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차분해졌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은 시기에 다시 소묘나 그림을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그림을 통해 저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사실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을 꺼내면, 이제는 진짜 다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 생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계속 생각해보다가, 저는 생활 속 루틴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예전에는 매일 잠들기 전 책 한 장을 펼쳐 읽고, 일기를 꼭 쓰는 루틴을 지켜왔습니다. 단순히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루의 끝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루틴이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이 루틴을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애썼고, 스스로 ‘꽤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추석이 다가오면서 루틴이 완전히 무너졌고, 그 뒤로는 일기장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일상 속에서 중요한 습관을 놓치게 되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루틴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처음처럼 거창하지 않더라도 책을 펼치고 짧게라도 일기를 쓰는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 루틴을 통해 다시 저만의 리듬을 찾고,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는 습관을 되찾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은 커피를 배우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원두를 로스팅하는 것부터 배우면서 커피에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로스팅이나 핸드드립 같은 작업은 하지 않게 되었고, 그저 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해서 간단히 마시는 정도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커피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마침 친구가 이번 주에 모카포트를 선물해준다고 해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전문적으로 배운다기보다는 취미로 천천히 배워보고 싶고, 그러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도 있지만, 직접 원두를 고르고, 손으로 내리는 과정 자체에서 오는 성취감과 집중의 경험이 다시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다시 커피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저는 운동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양한 운동을 해왔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운동은 유도였습니다. 유도를 했던 이유는 저의 성향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혼자서 하는 운동을 하면 힘들 때 스스로 멈추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도는 두 명이서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힘들어도 함께 하는 사람이 계속 밀어주고 끌어줘서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했을 때 옆에서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고, 그 덕분에 제 자신도 조금 더 밀어붙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다시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유도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만큼 체력이 좋지 않지만, 다시 해보면서 예전의 의지도 되살리고 싶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고 싶습니다.
저는 요리를 다시 배워보고 싶습니다. 특히 일식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예전 중학교 시절에 잠깐 요리 학원에 다니며 일식 요리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오래 다니지 못하고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요리 자체에 흥미는 계속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다시 배워보지는 못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요리를 하면서 집중할 수 있고, 결과물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고, 특히 일식 요리는 섬세함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이번에는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요리를 배우면서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들어주는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질문을 보자마자 떠오른 게 다이어트였습니다.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고 있는 일이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특별한 도구나 환경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결국에는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실천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또 하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역시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처럼 보이지만, 막상 시도해보면 가장 어렵고 꾸준히 유지하기 힘든 습관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고 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는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한 실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는 이 두 가지를 다시 제 삶에 들이고 싶습니다.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는 거고, 늦게 자면 결국 늦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 회의적인 감정도 듭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에 도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운동인 발레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나 요가와는 다르게 발레는 코어와 유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고 들었고, 몸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발레 학원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수강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여유가 생기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운동이 발레입니다.
저는 최근에 다시 해보고 싶은 일로 영어 공부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유튜브에서 영어 회화 영상을 틀어놓고 따라 듣고 공부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귀찮아지고 자연스럽게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때처럼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운동입니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체력이 떨어졌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패들 운동을 가볍게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서, 다시 한번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혼자 운동을 하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유튜브로 따라 해야 할지, 비용을 들여 피티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친구를 끌어들여 함께해야 할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운동과 영어 공부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두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첫 번째는 육상입니다. 초등학교 때 육상부에 있었는데, 최근에 풋살을 하면서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육상은 개인 운동이면서도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한 운동이라, 예전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명씩 추월해 나가던 그때의 의지를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 기억이 워낙 강하게 남아 있어서 다시 한 번 육상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바이올린입니다.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배웠을 때, 그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다시 배운다면 그때와는 또 다른 감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언젠가는 꼭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아노를 칠 때는 유일하게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고, 그 감성이 올라오는 그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피아노는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저에게 감정의 통로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다시 피아노를 통해 그 감정을 마주하고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곡을 연주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곡이 담고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스스로 해석하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이번 주제를 보고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내 선택에 후회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집 근처에 요가원이 생긴 것을 보게 되었고, 내년 3월쯤에 필라테스 수강이 끝나면 요가를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의 연장선에서 조금 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요가를 통해 몸의 균형을 다듬고 내면의 평온도 함께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금 웃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 주제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데이트였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데이트라는 개념이 거의 사라졌다는 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연애 시절에는 서로 알콩달콩하게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데이트를 즐겼던 것 같은데,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는 만날 때마다 일정 조율, 할 일 점검 같은 이야기만 하게 되었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수영입니다. 예전부터 수영을 배우고 싶었지만 수강 신청에 계속 떨어져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다행히 겨울에는 수영 수강 경쟁률이 낮아진다고 들어서, 이번에는 꼭 수영 수업에 등록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운동과 감정 회복 모두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시점입니다.
동양화를 전공했고 졸업 후 1년 정도까지는 그림을 그렸지만, 이후로는 거의 손을 놓고 살았습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오히려 그림을 더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그림을 그릴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시작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그려보고 싶습니다. 자전거 타는 것도 다시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주 탔고, 자전거로 합정에 가서 포케를 먹고 오는 루틴이 즐거웠습니다.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이었지만, 자전거를 도난당한 이후로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초중학생 때 정말 좋아했던 게임 ‘테일즈런너’도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시간 내기도 어렵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PC방 가는 것도 쉽지 않지만 언젠가는 다시 즐기고 싶습니다. 결국 하고 싶은 일들을 못 하고 있는 건 물리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등포점 레니입니다. 이번 주제를 들었을 때 '내가 잊고 있었던 일 중에 다시 해보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해봤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게 블로그였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건 여행이나 재미있는 경험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었고, 유튜브는 자신 없지만 글쓰기는 좋아하니까 시도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올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나름의 재미도 느꼈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정리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때 세운 목표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면서 오히려 흥미가 떨어졌고, '이제는 2주에 한 번만 올려도 되겠지' 하면서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2년 넘게 블로그를 쉬고 있지만, 아직 계정은 남아 있어서 가끔 예전 글을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리곤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더라도 제 과거의 감정과 생각이 남아 있다는 게 위로가 되고, 최근에는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은 취업도 했고, 새로운 일들을 배우는 시기라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나 고민을 글로 정리하면서 감정 정리를 해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커피와 라떼아트를 배웠던 기억도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는 잘하지 못했고 선생님도 재능이 없다고 했지만,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그때의 꿈을 쉽게 놓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바리스타 자격증을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주점 알린입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건강과 관련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제 체중이 80kg 가까이 나가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살도 많이 찌고 몸도 무거워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밖에 나가는 게 부담스러웠던 시기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계단 오르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계단 오르기 운동이 한창 유행이던 시기였고, 저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운동이라 몇 달간 꾸준히 해봤고 실제로 5kg 정도 감량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그때의 경험은 짧았지만 성취감이 컸고, 스스로에게 꽤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30대가 되면서 20대 때와는 확연히 다른 체력 저하를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피로가 쉽게 오고,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그때처럼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으로 계단 오르기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추운 계절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더 적합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더더욱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잊고 있었던 걸 떠올려보니 예전에 정말 좋아했던 게임이 먼저 생각났습니다. 새벽 4시, 5시까지도 게임을 하다가 잠들곤 했는데, 지금은 함께 게임하던 친구들도 다 사회인이 되어버려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하고 싶은 건 단순히 게임 자체보다는 그 시절, 그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그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로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군대에서도 4급을 받고 지금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배드민턴이나 수영도 조심해야 할 정도입니다. 예전엔 이런 운동들을 즐겼지만 지금은 몸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그때 재활을 제대로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다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리기를 하기도 했었지만 일이 바쁘고 야근이 생기면서 운동을 놓았고, 현재는 몸무게 앞자리가 8이 될 정도로 건강이 걱정되는 상태라 운동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게임은 지금도 즐기고 있어서 괜찮은데, 최근에 다시 해보고 싶다고 느낀 건 미술과 역사였습니다. 예전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 오랫동안 안 가게 되었고, 최근에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서 그 감정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미술관에 간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여서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림을 볼 때 그림 자체보다는 화가에게 더 관심이 많아서 마음에 드는 화가가 있으면 그 사람의 일대기나 삶을 찾아보는 편입니다. 특히 전쟁사를 좋아해서 전쟁과 관련된 그림들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보는 걸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런 감정들을 너무 잊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책에서는 외국 화가들의 그림을 접할 수 있지만 실제 원화를 볼 기회는 드물기 때문에 직접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서 다시 그 감성을 꺼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과 관련된 걸 좋아해서 수영이나 빠지, 스킨스쿠버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겨 했고, 사람들은 저를 ‘물에 젖은 강아지 같다’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결혼 후엔 이런 활동을 거의 중단하게 되었고, 최근까지 수영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각종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왔고, 그걸 보고 겁이 났습니다. 이제는 운동을 하든지, 덜 먹든지, 살을 빼든지 중 하나는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운동이라는 개념보다는 물을 좋아하는 제게는 수영이 즐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건강을 너무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20대 때는 건강하다는 이유로 건강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은 겨울이 되면 뼈가 시리고, 여름이 되면 몸이 지치고, 패딩 없이는 밖에 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약해졌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건강을 챙기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대학생 때는 게임을 정말 좋아했고, 공강 시간마다 친구들과 밤샘하면서 PC방에서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그 시절의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지금도 그립습니다. 또 하나는 피아노인데, 어릴 때 유치원생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약 5~6년 정도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학원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고 잘 친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쳐보니 손이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그걸 경험하면서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최근 슬기로운 청년들 활동을 하면서 다시 피아노를 치게 되었는데, 덕분에 옛 기억도 되살아났고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저는 플루트를 연주했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꾸준히 배웠고, 오케스트라 제안도 받았으며 예고 진학까지 고민했지만 여러 사정과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악보를 보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지만, 그 시절의 기억은 여전히 저에게 특별합니다. 요즘 슬기로운 청년들에서 베이스를 배우면서 예전의 감정이 많이 떠올랐고, 그래서 플루트를 다시 꺼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예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보려 했던 기억도 있는데,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함께 들었습니다.
퍼즐을 정말 좋아했었지만 지난 2~3년 동안 중요한 일을 하느라 잠시 멈췄었습니다. 그런데 입사 후 바쁜 일상 속에서도 퍼즐 생각이 자꾸 났고, 퍼즐을 맞추는 과정이 지금 제 삶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아무 그림도 보이지 않지만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다 보면 결국 큰 그림이 완성되는 것처럼, 지금 하루하루의 경험들도 쌓이면 결국 제 인생의 그림이 만들어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퍼즐을 맞추면서 당황하거나 실수도 하고 엉뚱한 곳에 끼우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이 다 의미 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다시 퍼즐을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르아가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퍼즐이 그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은 서두른다고 맞춰지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줍니다. 좋아하는 그림이나 게임 관련 퍼즐을 골라서 맞춰보고, 완성된 퍼즐을 액자에 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은 빵 굽기입니다. 요리는 계속 하고 있지만 빵을 굽는 건 오븐이 꼭 있어야 해서 오랫동안 하지 못했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와는 달리 오븐으로 구워야 제대로 된 맛이 나기 때문에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빵을 굽는 과정이 향긋하고 설탕과 밀가루, 계란을 섞는 그 반죽 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커피 내릴 때 향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처럼 빵 굽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미로는 게임을 꼽고 싶은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비교적 돈이 적게 들고 성취감도 있어서 좋고, 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 때문에 잘 안 되는 상황을 겪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