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일단 30년 동안 죄책감에 마음을 숨기고 있었을 선수분이 굉장히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했고 사과의 때는 분명 있지만 늦은 때는 없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사과라는 게 결국에는 나의 미안함을 전하는 건데 진심으로 그 상황에 대해서 후회하고 그 사람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때 늦게라도 그 진심이 전해져야 진짜 사과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잘못 없이 살 수 없고 분명히 잘못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것을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일리
저도 오늘 영상을 보면서 영상의 주인공이신 코치님이 마음고생을 참 많이 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매수한 것도 아니고 본인의 잘못으로 발생한 사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 판정으로 인해 본인도 그렇고 금메달을 빼앗긴 상대 선수도 그렇고 계속해서 이것을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살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존재는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내가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 나의 큰 오점이라고 생각되는 사건들에 대해 점점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회피하거나 다른 것으로 덮는 것이 아니라 직면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덮어두려 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제 인생에도 계속해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오점이나 죄책감이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것이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고민해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마리아
저는 박시현 선수의 용기에 가장 큰 감명을 받았고요. 다만 더 이른 시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었는데 35년 만에 조금 많이 늦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하고자 했던 힘 자체가 굉장히 단단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당시에는 젊기도 했고 여론의 눈초리가 무서워서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것 같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뒤늦게라도 정당하게 바로잡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각종 정치인들이 떠올랐는데 그들은 잘못을 하고도 정정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장면들과도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잘못이나 문제에 대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는데, 저 자신도 그중 하나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성찰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인
저도 영상을 보고 이게 사실 두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피땀이 주변 사람들의 문제로 인해 물거품이 된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나 같아도 억울했을 것 같고, 내가 심판이 매수한 것도 아닌데 내 손을 들어줬고, 그것이 오심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 자존심의 문제도 있었을 것이고, 본인이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억울함에만 머물지 않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억울한 일이 많고 명백히 밝혀야 하는 일도 많지만, 때로는 딛고 넘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억울함에 계속 빠져 있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힘든 것처럼, 저도 억울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키르아
우리나라의 청년이 정치적으로 이용된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마리아와는 다른 생각을 했는데, 마리아는 35년이 지나서 사과한 게 늦었다고 했지만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과가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말 미안해서 사과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무뎌질 수 있고, 그래서 사과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35년이 지나서도 자신의 직접적인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기 위해 찾아간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요즘은 SNS로 소식을 전하고 자신의 해명을 할 수 있는 시대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대 선수의 SNS에 올린 내용을 보며 그런 기회가 있는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가 이 자리에서 그 영상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릴리
저도 영상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는 그분이 바로 은퇴 후 코치의 삶을 살고 계시는데, 자신이 키운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싶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날 받았던 금메달과 계속 부딪혔을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떳떳하지 않으면 그 일을 온전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고통스러웠을 것 같고, 그래서 저도 회사에서 말할 때 독서하세요 라고 말할 때 실제로 내가 독서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떳떳하지 않으면 남에게도 떳떳하게 말할 수 없고, 당당해야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제인이 말한 것처럼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은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정치적인 상황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금메달을 돌려준 것은 자신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행동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나
이 선수는 굉장히 어린 나이에 정치적인 상황에 이용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약해서 은퇴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피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당당해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회피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상황이 벌어지면 그냥 빠지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내가 그 선수였다면 은퇴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준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23살의 청년은 마음이 약했기에 공황장애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는 버티는 것이 정말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누군가가 나를 공격했을 때 단단한 마음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로이
두 선수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부정한 일이 벌어진 상황을 보며 주변 여론과 본인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벌어졌던 것 같고, 개인 선수에 대한 비난보다는 현상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 제가 메달을 받았던 선수였다면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외부 환경에 의해 점점 합리화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금메달을 돌려주는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지 생각하니 박시현 선수의 행동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존
영상을 보며 운동계가 참 부조리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형을 통해 운동계를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형이 소속된 구단에 실력이 부족한 선수가 총무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뒷돈을 주고 프로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며 운동계가 부조리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박시현 선수가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금메달을 받은 것에 대해 억울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 한 것도 아니고 전혀 상관없는 콩고의 심판 매수로 인해 피해를 본 상황에서 금메달을 돌려주기까지의 35년은 무거운 짐이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그것을 받아들인 존슨 선수의 자세도 굉장히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금액을 물려준 부분을 보며 박시현 선수가 받았던 연금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레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용기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남의 금메달을 가져간 상황에서 미국까지 가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 사과하고 돌려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만약 복싱 선수였더라도 심판이 내 손을 들어준 것을 실력으로 생각하며 합리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심판의 거짓을 인정하고 직접 금메달을 돌려주러 간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엘사
한국인 선수가 35년 만에 금메달을 돌려주러 갔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마음속에 많은 걱정이 있었을 것 같고 이제는 조금은 편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본인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찝찝한 상황이라면 지나치지 않고 바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도 그동안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며 사과를 미뤘던 경험이 있었는데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카이
복싱 선수가 금메달을 돌려주기 위해 직접 찾아간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그 선수가 지도자로서 후배들을 금메달리스트로 키우고 싶다고 말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함께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니
영상을 보면서 처음에는 크게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은메달을 땄기 때문에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금메달로 인해 이득을 본 것도 사실이라 생각했습니다. 3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는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정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합산된다는 점에서 즉시 사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느꼈습니다.
소피
3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흘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돌려주는 결정을 내린 모습이 멋있고 인상 깊었습니다.
알린
레오와 엘사의 생각에 공감했습니다.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금메달을 받게 된 상황에서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스스로 사과하러 갔다는 행동이 대단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죄책감을 느끼며 직접 사과하러 가고 금메달을 돌려주는 모습을 보며 큰 용기를 느꼈습니다. 그로 인해 양쪽 모두 근심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스
솔직히 저였다면 메달을 돌려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가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고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돌려줘야 하나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죄책감이 생기고 실력으로 딴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며 사과하게 되는 그 마음은 점수를 줄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블루
결국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금메달을 돌려준 일이었지만 당시 88년도라는 시대적 배경을 보면 언론과 사회 분위기가 지금과 달라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금메달은 오히려 독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느꼈고 박시현 선수 역시 피해자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라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행동한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페리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명예를 얻고도 곧바로 은퇴를 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일상 속에서도 의도치 않은 이득이나 불합리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소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삶의 에너지와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야
박시현 선수는 실력과 노력을 통해 결승에 오른 것까지는 당연히 인정받아야 하며 그 과정이 본인의 선택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돌려주는 용기를 냈다는 점에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그 금메달을 준 것도 본인이 아니라 시스템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조이
감독의 오심으로 인해 전혀 잘못이 없는 이들에게 큰 영향이 간 사건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편파적이고 감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35년 뒤에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넨 것 그리고 그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여 SNS에 올린 미국 선수를 보며 진짜 사과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오스틴
블루의 생각에 공감했습니다. 1988년은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넘어가는 민감한 시기였고 귀화 선수들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박시현 선수가 쉽게 사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용서를 구하는 태도에 감동했습니다. 35년 동안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을 것이라 생각되며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과를 받아준 존슨 선수 역시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아나
영상을 보면서 왜 금메달을 돌려주는 데 35년이나 걸렸을까 궁금했지만 금메달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하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말로는 이미 진실이 알려졌을 수 있지만 상징적인 메달 자체를 돌려줌으로써 진정한 사과가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박시현 선수도 피해자였고 그럼에도 지도자로서 끝까지 복싱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떤 상황이 닥쳐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듀크
영상을 보면서 팀장이 불리한 판결을 내렸을 때 생기는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금메달을 얻은 선수나 잃은 선수보다도 심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조직 생활에서도 권한과 판단 능력이 생기는 순간부터 공정한 판정과 그렇지 못한 판정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그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되었고 잘못된 판정이 누군가의 삶에 긴 시간 동안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용기 있게 정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한나
영상을 보며 삶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메달이라는 것은 운동선수에게 최고의 명예인데 그 명예를 얻게 되었음에도 떳떳하지 못한 금메달로 인해 35년을 괴로워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무언가를 성취했더라도 그 과정이 떳떳하지 못하다면 진정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메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과정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셀레나
감동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박시현 선수가 떳떳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속이거나 문제를 피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리더가 되었을 때 팀원들의 도움을 인정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루피
35년이 지났는데도 금메달 사건을 기억하고 바로잡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그때는 누구보다 금메달을 따고 싶었을 텐데도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고 사과한 태도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과의 방식과 상황은 다르겠지만 최선의 방법으로 바로잡으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제리
박시현 선수가 35년 동안 자신과 싸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결국은 금메달을 돌려주며 진심을 전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매수를 결정한 리더의 잘못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리더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습니다. 심판 역시 자신의 책임을 저버린 행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루나
35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린 선수가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판단하고 표현하기까지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금메달을 빼앗긴 선수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살아갔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회생활에서도 100% 떳떳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디아
영상을 보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한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35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서 사과를 한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늦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점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업무 중 실수나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설명하고 인정하며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이
저도 루나의 말처럼 35년은 너무 길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미뤄둔 일을 적어놓은 메모장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운데 그분은 35년간 그 짐을 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면접을 도와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해놓고 아직 찾아뵙지 못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온루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심으로 인해 한 명은 금메달을 빼앗기고 다른 한 명은 마음의 짐을 가지게 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당시 그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도 은퇴하게 된 데에는 주변의 시선과 사회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리더가 방향을 잘 제시했다면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 리더가 되었을 때 팀원들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