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5.22 ]
“헤어를 넘어 뷰티로 준오는 끝없이 확장할 것”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끈기·독서·교육으로 ‘준오 왕국’ 이뤄
아름다움에 관한 건 다 하는 세계 미용 산업 허브로 도약 꿈
강윤선 대표는 서울 청담동 준오아카데미 사옥 8층에 있는 ‘윤선의 숲’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큰 즐거움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은 그가 1995년부터 매달 한 권씩 정한 ‘이달의 필독서’ 들이다.

'배움이 멈추면 성장도 멈춘다. (Growth stops when learning stops.)’
‘태양은 꽃잎을 물들이지만 교육은 인간의 안목을 물들인다. (As the sun deepens the colors of flower, education deepens a man’s insight.)’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끈기·독서·교육으로 ‘준오 왕국’ 이뤄
[ 2022.11.28 ] 리더피아
핫 스트리트를 걷다가 또는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문득 발견하게 되는 이름, 준오(JUNO). 우리 일상에서 준오헤어는, 가전제품 하면 S전자를 떠올리듯, ‘머리 하러 갈까’의 자연스러운 해답이 되었다. 헤어 디자이너로 출발해 미용업의 교육, 서비스 체계화를 이룬 입지전적 경영인, 이제는 세계가 주목하는 K-뷰티의 메인스트림이 된 준오뷰티의 강윤선 대표를 만났다.

준오헤어의 출발은 1982년 문을 연 준오미용실이었다. 성신여대가 가까이 있던 돈암동에 강윤선 대표는 20대 초반 나이로 자기 매장을 오픈했다. 감각적인 헤어 디자인과 양질의 서비스는 트렌드를 주도하기 마련이다. 서울 패션의 중심지, 전국 주요 도시 등에 ‘준오헤어’ 매장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속속 확대되었다. 헤어 디자이너 교육기관 ‘준오 아카데미’, 고급 헤어 살롱 ‘애브뉴준오(Avenue JUNO)’, 헤어용품 브랜드 ‘트리아밀리아(Tria Milia)’ 등 사업의 다각화도 이루어졌다. 그사이 ‘강윤선’의 이름 앞에는 우리나라 ‘여성 리더의 대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수많은 협회와 단체 기관, 관계사들이 강윤선 대표를 ‘여성’이라는 레테르로 묶어두려 했지만 그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준오의 이름을 전파해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 브랜드로 각인시켰다. 2022년 현재, 강윤선 대표의 준오는 40년 역사, 169개 매장, 3300명 직원, 연 매출 2000억 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400명 이상의 신인 헤어 디자이너를 탄생시키며 현재진행형의 성장사(史)를 기록 중이다.
잠깐 40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20대 초반 나이에 창업자 가 된 셈인데, 오늘날 Z세대와 비교해도 놀랄 만큼 자기 주도적이다.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워 남들이 중학교 다닐 나이부터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했다.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에 일찍 눈을 뜬 셈이다. 어느 날 동네 미용실에 머리 하러 갔다가 주인의 야박한 인심에 ‘나라면 안 그럴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 원래 어려서부터 미적 감각이라든가 손재주가 좀 있었다. 만들거나 꾸미는 것도 좋아했다. 여느 집 같았으면 미대를 꿈꿨겠지만 그럴 형편이 아니었고, 대신 미용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직업이었다. 1년제 미용기술학교에 입학해 오전에는 수업 듣고 오후에는 미용실에서 실습했다. 그러면서 익힌 미용 기술을 밤늦게까지 연습했다. 얼굴형에 맞춰 머리를 잘 만지고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싹싹하게 대하니 나 때문에 오는 단골도 생겼다. 잘될 것 같았고, 자신감도 있었다. 그래서 돈암동에 준오미용실을 열었다. 준오헤어 1호점이다.
‘준오(JUNO)’라는 네이밍은 지금 봐도 올드한 느낌 없이 심플하고 트렌디하다. 우리말처럼 친숙하지만 해외에서도 통하고.
강윤선 준오헤어 창업자, '준오'의 힘은 사람이다
[ 2015.04.01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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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직영점이 102곳으로 늘어났다. 100곳이 넘는 직영점을 가지고 있는 헤어뷰티숍은 준오헤어가 유일하다. 직원만 2500명, 매출액은 1000억원이 넘는다. 준오헤어의 성공은 강윤선 대표의 ‘교육경영’ 덕분이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준오헤어와 사순 아카데미 스쿨과의 협약으로 강윤선 대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헤어뷰티숍 대표로 확실히 인정받았다.
서울 지하철 청담역 9번 출구로 나오면 길가에 한창 건설 중인 건물을 하나 볼 수 있다. 건물 외벽에는 ‘JA빌딩’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8층 규모의 이 건물 건축비는 땅값과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250억원 정도. 서울 청담동이라는 노른자위 땅에서 건설 중인 건물이라면 열에 아홉은 오피스텔이나 상가일 것이다. 흔한 말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아카데미, 즉 교육기관으로 지어지고 있다. 청담동 한복판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는 건물을 짓고 있는 셈이다.
이 건물 외벽에 표시되어 있는 JA빌딩의 뜻은 ‘넥스트 준오아카데미’(가칭)를 말한다. 헤어뷰티숍인 준오헤어에서 짓고 있는 교육기관이다. “건물 자체를 준오헤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강윤선(54) 대표는 웃었다.
청담동 준오아카데미는 강 대표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육경영’을 표방했던 자신의 경영 철학을 집대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준오아카데미에는 실습실, 공연장,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간다. 준오헤어의 역사박물관 같은 기능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곳에서 배우는 이들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준오헤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담아낼 것이다. 준오아카데미 벽 하나 하나에는 준오헤어의 스토리가 모두 담겨있을 것이다. 개관하면 한번 와봐라. 놀랄 것이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 교육이 아니라면 나와 준오헤어, 직원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