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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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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전달법

오늘은 회사 건물 10층 와캠퍼스의 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준의 생일상이었어요.
물론 서로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닙니다.
제가 청년들에 합류하기 전 와캠퍼스에 제 이메일 주소가 필요해서
가볍게 연락을 주고 받은 것 뿐이었는데
그 때 당시 친구 추가를 해둔 덕분에 준의 생일을 알 수 있었어요.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서로의 생일을 알 수 있는 아주…공개적인 시대니까요.)
개인적으로 와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세무 강의를 들으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어요.
저는 특히나 (죠셉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무 유치원생이기 때문에 눈높이에 맞는 강의가 필요한데
와캠퍼스에는 제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뭔가 이렇게 적으니 홍보글 같네요.)
아무튼, 저도 낯을 가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두려웠지만
뭐랄까 가끔 그런 날 있잖아요.
갑자기 눈에 계속 밟히는?
제가 앞으로 10층에 얼마나 자주 가게 될 지는 모르지만 감사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때마침 카카오톡에 뜨는 준의 생일이 눈에 밟혔습니다.
계속 고민하다가 퇴근길에 용기 내어 생일 축하한다고, 밥 한 번 먹자고 연락했죠.
용기가 전해졌던 걸까요?
다행히 준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용기 전달법

용기는 용기를 낳는다.
준과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하다보니 닮은 부분이 많더라구요.
특히나 놀랐던 건 서로 질문을 준비했다는 거?
저도 처음 뵙는 사람과 만날 때 질문을 몇 개 준비해가곤 하는데
만약 저와 준이 같은 마음이라면
어색함 때문에 제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았기에 질문을 준비해주셨을 거에요.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헤어져 사무실로 돌아가보니
준이 처음 보여드린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저 카톡을 받았을 때는 참 감동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내가 그 때 준의 생일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용기를 냈기 때문에
좋은 사람과 친해질 수 있었고
그 좋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도 전달될 수 있었구나 싶더라구요.
누군가 먼저 시작하면 나도 한 번 해볼까 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용기는 분명 전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