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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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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엘사 저의 희는요 제 친오빠가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어요. 그래서 천안으로 이제 일을 나가는데 저희 집이 수원이거든요. 그래서 오빠가 혼자 자취를 하게 돼서 원래 제 방이 저희 집에서 제가 막내여서 가장 좁았거든요. 제일 작은 방을 제가 쓰고 있었는데 오빠가 떠나면서 제가 오빠 방을 뺏어 쓸 수 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은 희입니다. 그리고 제가 25일 26일에 연차를 쓰고 남자친구랑 글램핑을 갔다 왔어요. 근데 글램핑에 가서 진짜 엄청 재밌게 웃고 둘 다 화내다가 막 미안하다고 하다가 막 서로 울고 막 진짜 막 엄청 싸우고 화해하는 걸 진짜 많이 반복했는데 그래가지고 좀 기분이 애매하게 놀았던 것 같아서 약간 슬펐거든요. 그게 저의 애입니다. 근데 이번에 1월 1일에 새해 될 때 남자친구가 직접 계획을 다 짜겠다고 해가지고 저의 희, 저의 락입니다. 더 재미있게 새해를 보낼 수 있음에 신나는 저의 락입니다. 저번 주에 루나가 저한테 위로를 받았다고 말씀을 해주셨대요. 근데 이게 평소에 저는 항상 누나한테 많은 위로를 받고 많은 말씀을 듣는데 항상 이렇게 들을 때마다 저는 내가 과연 루나께 도움이 될까 나도 뭔가 루나의 고민이나 그런 얘기를 들어주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었고 뭔가 과연 내가 과연 그럴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누나께서 그렇게 발표를 해주시니까 뭔가 저는 좀 감동이 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감동받았고 그렇습니다.
온루 저는요 희랑 애를 골랐는데 희는 제가 오늘 아침에 새벽에 눈을 떴는데 아빠한테서 연락이 오신 거예요. 아침에 태워다 주겠다, 얼굴 잠깐 보자 이런 식으로 가끔씩 한 번씩 이렇게 오시거든요. 그래서 아침부터 오랜만에 아빠를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애는 이제 저는 이 감사 그룹이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이제 곧 끝나잖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그래요. 그렇습니다.
디아 안녕하세요 디아입니다. 저는 희로애락 중에서 우선은 애기해 볼까 하는데요. 아니요, 희는 빼고 노와 애로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저희가 아직 예상세액 안내를 하고 있는데 조금 빼먹고 있는 업체들이 있어가지고 그것 때문에 사실 조금 화가 나기는 하는데 그래도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어쨌든 살짝 화나는 그 마음을 노로 생각했습니다. 슬픈 거는 어쨌든 저는 하늘로 가고 있다는 게 너무 슬퍼가지고요. 또 나이를 먹는 거고, 그리고 다들 이제 부모님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집이 너무 멀어가지고 좀 부모님 뵙는 소리를 듣고 가려고 해도 너무 힘들어요. 차가 있어도 한 4시간, 5시간 운전해야 갈 수 있는 거리여가지고요. 그래서 좀 부모님 못 뵙는 게 슬프고요. 그리고 즐거움은 제가 어제랑 오늘이랑 계속 간식을 가지고 오고 있는데 그 간식을 사람들이랑 나눠 먹는 즐거움, 또 그걸 먹는 즐거움에 있어서 그걸 락으로 하겠습니다.
카이 저의 희와 락은 오늘 아까 제임스가 말했다시피 제임스랑 아론이랑 레오랑 같이 풋살을 하기로 했는데요. 풋살을 저번에 제임스랑 했을 때 제임스가 엄청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되게 재밌을 것 같고 기대가 되는 그런 풋살일 것 같고요. 애는 일단 어머니께서 그저께 넘어지셔가지고 어깨뼈에 금이 가셨대요. 그래가지고 지금 깁스를 하고 계신데 그래서 제가 집에서 모든 일을 다 하고 있거든요. 물론 모든 일을 하진 못하지만 있는 동안에는 제가 다 하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아프지 않고 빨리 나아서 복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노는 어제 풋살을 했는데 살이 쪄서 그런지 다리가 되게 아프더라고요. 오랜만에 다리가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는데 지금 종아리가 뭉친 느낌이어가지고 오늘 이따가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셀레나 저는 이상하게 지난주부터 몸이 좀 안 좋아서 잠을 잘 못 잤었는데 오늘 자고 일어나서 눈을 뜰 때 너무 개운하게 눈을 뜬 거예요. 마치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났을 때처럼 너무 개운하게 눈을 떠서 몸이 좀 낫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기분 좋게 일어났었던 게 오늘의 기쁨이었습니다. 노여울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슬픔도... 슬픔... 슬픔이라기보다는 모르겠고, 즐거움은 그래도 몸이 조금 많이 나아지고, 출근해서 왔을 때 팀원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고 뭔가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걸 제가 느낄 수 있어서 그것이 저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제리 저의 희는 저는 굉장히 단순해서 앞에 있는 것만 먼저 생각하는 편인데요. 일단 목요일에 쉰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요. 그리고 이틀 뒤면 제가 삼땡이 되는데요. 이제 서른셋이 되면 숫자가 대칭이라서 예쁘잖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잘 건강하게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인 것 같고요. 노는 사실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화나는 건 별로 없고, 그냥 하반기가 다 지나고 다시 상반기가 온다는 게 좀 노인 것 같고요. 애는 부모님이 나이가 드시는 게 보이면서 걱정이 되는 게 그것이 좀 슬픈 것 같고요. 락은 제가 요즘 뇌과학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는 걸 즐겨 보고 있는데 책은 못 읽겠어요. 진짜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영상만 보는데 내 뇌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원리로 이런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어서 그것이 요즘 저의 락인 것 같습니다.
존 저의 희는 이제 대학교를 다니는데 종강을 해요. 그래서 그것이 기쁨이고요. 노는 어제 있었던 일인데 문의 전화가 왔었는데 자기가 우리 사무실에 신고를 했는데 왜 소득에서 늦게 잡혔냐고 따지시는 분이 계셨어요. 근데 그분이 대화를 하나도 안 듣고 계속 자기 얘기만 하시면서 왜 무책임하게 저렇게 신고를 하냐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제 말을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지만 계속 자기 말만 하시니까 어쩔 수 없이 그냥 들어주자고 생각해서 ‘네 그러셨구나’ 하고 받아들였어요. 그때 조금 화가 났지만 ‘그래도 좀 편하게 넘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그런 일이 있었고요. 애는 대학교 종강을 하는데 저희가 졸업이에요. 그래서 대학교 졸업을 하면 친구들을 매주 토요일마다 어쩔 수 없이 봤었는데 이제 시간을 내서 봐야 되는 상황이라서 되게 아쉬우면서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락은 요즘 겨울에 회사 출근을 할 때 집에서 나오면 해가 안 떠 있어요. 그런데 수원역에 도착하면 딱 해가 뜨는 타이밍이에요. 그 여명을 보면 진짜 예쁘거든요. 주황색으로 물드는 그 타이밍이 마치 그림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요즘 매일 아침마다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앤 최근에 뭔가 화를 내거나 슬플 일을 생각을 잘 안 하는데 굳이 짜내자면 저의 분노는 요즘에 제가 PT를 받고 있거든요. 근데 제 인생에서 제가 생각했을 때 주 3회 운동이면 진짜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자꾸 피티쌤이 주 4회를 해야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것이 분노이고요. 납득할 수 없는 그 마음이 분노였습니다. 슬픈 거는 이건 정말 정말 TMI인데 저희 집 고양이가 면역력이 굉장히 약해요. 그래서 겨울이 되면 항상 고양이 전용 전기장판을 깔아주는데 걔가 거기에 계속 누워 있거든요. 집이 쌀쌀할까 봐 그런데 거기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배에 털이 빠져요. 그래서 요즘 제 슬픔은 그 배에 털이 빠지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털이 빠지고 거기에 상처가 나면 전기장판을 치워야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고양이가 그 상태라서 엄청 추워하면서 따뜻한 무언가를 찾으러 다니는데 너무 안쓰럽지만 계속 앉아 있으면 배가 다 까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게 해야 하는 것이 제 슬픔과 분노였습니다.
제임스 저도 딱히 슬픈 거랑 화난 거를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굳이 꼽자면 최근에 화난 거는 제가 일주일에 다섯 번씩 운동을 하거든요. 근데 관장님이랑 웨이트를 하는데 저는 이게 안 되는데 계속 한계 지점까지 밀어붙이려고 하시니까 저는 막 관장님이니까 욕은 못 하겠고, 화는 나는데 꾸역꾸역 시키는 게 좀 화가 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슬픈 거는 제가 원래 자극적인 음식들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과자나 자극적인 음식 이런 걸 되게 좋아하는데 요즘 다이어트하면서 그런 걸 못 먹으니까 그게 좀 슬픈 것 같습니다.
제나 아까 애랑 락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희와 노를 생각해봤습니다. 화나는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굉장히 계획적인 성향이라 일을 시간 안에 끝내고 싶어 하는 편인데 내일이랑 금요일에는 아이들 때문에 연차를 써야 돼서 업무를 좀 빨리 끝내놔야 되는데 계속 일이 밀려들어오고 있어요. 그게 꿈꿈 원천세 업무인데요. 얼추 마무리가 되어가긴 하는데 자꾸 일이 들어오니까 내가 챙기지 못하는 게 생길 수도 있겠다는 걱정에 화가 나고 초조함에 분노가 생겼어요. 그리고 어제는 예전에 강의를 맡으셨던 강사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강의를 마감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저는 어떻게든 리뉴얼을 하고 싶었는데 마무리가 그렇게 지어지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사실에도 화가 나고 분노했습니다. 락은 청년들과 1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기쁨이고, 오늘이 1년 마지막 출근이라 감사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그 일기조차도 기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주니어 그룹을 다 돌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마지막을 겸손그룹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모건 오히려 운동을 못하는 것에 화가 난 상황입니다. 출퇴근이 멀어지면서 예전에는 집에서 도보 5분 거리였기 때문에 매일 아침 운동을 하고 출근을 했었는데 지금은 주 3회, 4회에서 점점 줄어들어서 주 2회, 1회가 되더니 이제는 겨우겨우 주 1회를 간신히 하는 느낌이에요. 너무너무 속상하고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고,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을 스트레칭으로라도 바꿔서 주말에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켈리 저번 주는 쉬는 날짜가 많아서 즐거운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크리스마스 날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친구들이랑 아바타 영화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거의 모든 시간이 매진이라서 결국 7시 40분 영화를 예매했어요. 아침에 그렇게 영화 때문에 일찍 일어난 적이 거의 없어서 일어날 때는 좀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12시 전이었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던 하루였습니다.
블루 지난주에 저희 집 아이 생일이 있어서 야근도 많고 일이 많았던 상황에서도 생일날은 꼭 저녁 식사를 함께하자고 아이들을 불러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들을 불러내는 과정이 정말 험난합니다. 엄마가 뭘 사주겠다고 해도 세상에 없는 갑질을 하면서, 돈도 제가 내고 먹고 싶은 것도 고르라고 하는데도 너무 심하게 굴거든요. 약속을 잡는 데만 두 시간 정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서 결국 아이들 아빠에게 약속 장소와 시간만이라도 잡아달라고 하고 저는 씩씩거리며 일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그때는 진짜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이랑 만나서 식사도 하고 이야기 나누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아이들이 집에 안 가려고 하고 노래방도 가자, 어디도 가자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몇 시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저희 아이들을 통해서 노도 느꼈고 슬픔도 있었고 기쁨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감정을 다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아나 저번 주 토요일에 서커스를 봤는데 인당 약 21만 원 정도라 굉장히 비싼 공연이었어요. 제가 콘서트를 가도 보통 17만 원 선인데 그것보다 더 비싸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하고 봤음에도 너무 눈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남자친구랑 같이 봤는데 남자친구도 옆에서 계속 좋아하면서 봐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둘이 합쳐서 40만 원 넘게 쓴 공연이었는데 둘 다 즐겁게 봐서 정말 기뻤습니다. 또 기다렸던 ‘기묘한 이야기’가 크리스마스에 파트2까지 나와서 연휴 내내 집에서 그걸 함께 보면서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많았던 즐거운 한 주였습니다.
리아 일상보다는 회사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 가결산 데드라인이 19일이었는데 이것저것 하다 보니 못 지켰어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못 쉬고 토요일에 출근해서 12시까지 마감을 했어요. 인디가 제가 다음날 온다고 하니까 3시쯤 와 있었는데 늦게 오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입력할 거 다 입력하고 결제 올리고 검수까지 다 끝내고 퇴근했습니다. 그때 ‘드디어 끝났다’라는 기쁨이 있었고, 12시가 넘은 시점에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러 와줘서 너무 감사했어요. 저희 집은 여기서 10분 거리지만 남자친구 집은 1시간 반 거리인데도 와줘서 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조이 지난주에 희노애락을 다 겪었는데 우선 희는 제 손으로 처음으로 두쫀꾸를 구매한 일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사고 싶어서 가게 앞에서 동생과 몇 개를 살지 고민하다가 결국 많이 샀는데 돌아보니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맛집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연차를 26일 금요일에 내놨었는데 가족 일정으로 인해 24일로 변경해야 했고 결국 26일에 출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원래 26일에 친구랑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예매도 안 해둔 상태라 못 갈 뻔했어요. 그런데 동생이 호텔 예약 업무를 하고 있어서 본사 지점 중 한 군데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당일에 갑자기 무료로 예약해줘서 조식과 오션뷰에다 체크아웃도 1시까지 레이트로 연장해줘서 정말 성탄절 선물처럼 느껴졌어요. 그런 모든 걸 해준 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너무 기뻤던 일이었습니다.
윈터 저도 지난주에 희노애락을 충분히 겪었습니다. 월화수는 계속 가결산 일정이 있었고 미팅도 많아서 일정이 꽉 차 있었어요. 그런데 긴장하면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 스타일이라 주말부터 관리를 열심히 했고, 월요일에 신규 업체 미팅이 있어서 신경 쓸 게 많았고 미팅 시간도 길었어요. 월요일엔 9시에 바로 자서 컨디션 관리했는데 화요일 새벽 5시에 남편이 회식 있다고 깨워서 회사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줬어요. 저는 운전이 미숙한데 돌아오는 길에 잘못 들어가서 고속도로 타고 서울 영등포까지 갈 뻔했어요. 겨우 탈출해서 출근했는데 긴장해서 배가 아프기 시작했고 화도 났어요. 왜 나한테 이런 걸 시키나 싶고 아침부터 짜증이 났어요. 게다가 비까지 오고, 몸도 안 따라줘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인디가 자기 차로 같이 가자고 하면서 커피 마실래요? 라고 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풀렸고, 비 오는 날에 이상한 노래도 부르면서 웃으면서 갔어요. 업체 도착해서도 대표님이 너무 좋으셔서 기분이 좋았고, 지나고 보니 월화수는 힘들었지만 목금토일은 연차 내고 쉬면서 낮에는 넷플릭스, 소파, 밤에는 밖에 나가서 와인, 위스키, 소주, 맥주로 락을 충분히 즐겼던 한 주였습니다.
노아 저번 주는 그냥 희와 락의 연속이었어요. 하나만 꼽기엔 너무 재밌는 일이 많았어요. 저저번 주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친구 집에서 허브를 해 먹었어요. 10만 원어치 사서 정말 많이 먹었고, 두 쫑꾸도 친구가 사와서 같이 먹었어요. 월요일엔 연차 내고 푹 쉬었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또 다른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어요. 그때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주토피아 2를 봤고,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났어요. 룸을 하나 빌려서 마라탕, 족발 등을 시켜 먹고 디저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두 쫑꾸, 쫀득 쿠키 등 수만 원어치 디저트를 시켜서 다 같이 품평회를 하며 놀았어요. 일요일에도 푹 쉬고, 그렇게 저번 주를 알차게 보내면서 이제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한 주였습니다.
페리 처음에 주제를 듣고 지난주에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생각해보니 일이 정말 많았더라고요. 23일 퇴근 후에는 센터 옆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빌리지를 다녀왔어요. 부산에서 새로 만든 축제였는데 커다란 트리도 있고, 음식 부스와 포토존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재밌게 구경하고 기념품도 사서 나누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그날 밤 대학교 후배에게 무고죄 관련 얘기를 들었고, 다음 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그 후배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창원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씩 떠나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 그런 부분이 슬프게 다가왔어요. 동시에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선후배들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그 점은 또 좋았고, 계모임에서 그런 이야기들도 함께 나누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 한 주였습니다.
마리아 저도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뭘 꼽을까 하다가, 너무 흔할 것 같아서 이사를 꼽았어요. 수원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놀랍게도 옆집으로 이사한 거였어요. 예를 들면 302호에서 303호로요. 너무 좋은 조건으로 나와서 감행했는데, 이삿짐 센터를 부르기 애매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원에 있던 친구들이 도와주러 와줬어요. 정말 달려와서 도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이사가 약 10시간 걸렸는데도 밥 같이 먹고 함께 해준 친구들이 있어서 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새 집에서 가구를 다시 배치하면서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2026년을 더욱 뜻깊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레는 마음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아나 어릴 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들이 있어요. 저까지 네 명인데, 그중 한 친구가 최근에 보드게임을 샀는데 너무 재밌다고 하면서 보드게임 하자고 약속을 잡았어요. 원래는 다들 사는 지역이 달라서 1년에 한 번 정도 보던 사이인데, 올해는 세네 번 정도 만났어요. 그런데 보드게임 하나 하자고 만나는 것도 너무 귀엽고, 그 친구들은 술도 안 마시는데 맨정신으로 새벽 4시까지 수다 떠는 친구들이에요. 저번에도 보드게임하다가 승부욕 생겨서 제가 먼저 자고 출근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직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고 또 만나서 재밌게 놀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렙니다.
페리 일요일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식 때문에 내려온 친구랑 오랜만에 커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 친구가 며칠 있다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할 거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굴이 무섭다고 하면서 굴 얘기를 오래 했어요. 저도 마침 연차라서 내일 굴 사러 가자고 했고, 마트에 있는 굴 말고 직접 진해 어시장에 가보자 해서 다녀왔어요. 1시간밖에 안 걸렸는데도 피곤했지만, 어시장에 진짜 어머님들이 굴 껍데기 산처럼 쌓아놓고 파시더라고요. 1kg에 1만 7천 원이었는데 껍질 다 벗겨진 생굴이었어요. 생굴도 까먹고 굴전도 해먹고 굴라면도 해먹었어요. 집에서 손질해 먹은 건 처음이라 배탈 걱정했지만 아직까지는 무사합니다.
릴리 저는 슬픈 일이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 날 홈파티를 하면서 여러 가지 밀키트를 사서 요리를 했는데, 최현석 셰프의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를 사용했어요. 그런데 그 안에 들어있던 바지락을 먹고 제 남자친구가 장염에 걸렸어요. 그래서 25일부터 일요일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집에만 있었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괜히 저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고생을 시켜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또 반대로 남자친구는 본인이 미안하다고 하고, 그 시간 동안 의도치 않게 집에서 푹 쉴 수 있었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보냈던 시간이었어요. 슬픈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안 좋은 쪽으로지만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올라프 이야기 들으면서 윗집이 생각났는데 어제 왜 잠을 설쳤나 생각해보니까 윗집에서 12시 넘어서 세탁기를 돌리더라고요. 그게 벽이 흔들리는 것 같은 소리로 느껴져서 너무 크게 들렸어요. 아직은 참고 있지만 윗집에서 일주일 전쯤 싸우는 소리도 들리고, 여자분과 남자분이 크게 소리 지르며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올라가지는 못하고 있어요. 계속된다면 쪽지를 붙여둘까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요즘 ‘흑백 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고 특히 흑백 대전에서 어떤 리더가 어떤 식으로 팀원들을 이끄는지를 보면서 저런 모습은 닮고 싶다 혹은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들을 하게 돼요. 리더십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고 단순히 예능을 보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어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레오 기쁜 일이 있었는데 자격증에 합격했습니다. 재경관리사처럼 큰 자격증은 아니고 대학교에서 응시하는 수준의 자격증인데요. 벼락치기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당도 나오고, 성과가 나와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날 여자친구랑 아바타 영화를 보러 갔어요. 영화관에 주차를 해두고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주차 중에 여자친구가 주차되어 있던 차를 긁는 사고가 있었어요. 여자친구에게는 첫 사고였고, 그 순간 너무 멘붕이 왔어요. 바로 해결할 수도 없고, 그 차주 분이 영화를 보고 있어서 한두 시간 흐른 뒤에야 해결됐어요. 다행히 그분이 착하셔서 원만하게 해결되었지만 여자친구가 충격이 컸는지 영화관에서 3시간 내내 잠만 자더라고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서 슬펐습니다.
지니 저는 락을 이야기하겠습니다. 2025년이 거의 끝나가면서 한 해를 돌아보고,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을 되돌아보며 2026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또 루나와는 정반대로 저는 원래 친구가 많지도 않고 모임 자리에 거의 참여하지도 않는 편이에요. 생일 파티도 대부분 가족끼리만 했고, 친구들과 뭔가를 해본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주말이나 휴일에 연락할 사람도 거의 없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하고 좋아요. 혼밥도 잘하고 혼술도 잘하고 혼자 뭔가를 하는 걸 더 편해해요. 루나도 점점 그런 걸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애 이야기도 하나 더 하자면,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토일월화수까지 가족들과 대만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버지가 원래 가고 싶어 하지 않으셨는데, 엄청 설득해서 함께 갔거든요. 그런데 음식도 입에 안 맞고, 날씨도 습하고, 대만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다시는 해외여행을 아빠랑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나 즐거운 일이 있었는데요.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을 원래는 의도도 이해가 안 되고 재미없을 것 같아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지니가 너무 재미있다고 해서 안 보다 보다가 심심해서 한 번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즐거움을 알려준 지니에게도 너무 감사하고, 원래 남자친구도 그런 프로그램을 안 보는데 어제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강제로 보여줬더니 리액션도 너무 잘해줘서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어제가 휴무였는데 하루 종일 ‘환승연애’만 보면서 즐겁게 보냈어요. 그리고 슬픈 일도 하나 있었는데, 저는 원래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하고 모임도 많고 항상 중심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지금 하는 일을 하다 보니 바빠서 친구들 모임에 잘 참여하지 못하게 됐어요. 생일이나 기념일을 항상 챙기던 사람이었는데 점점 안 하게 되고, SNS도 안 하게 되고 안부 문자도 잘 못 보내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다 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혼자 있는 시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주말에 3일 쉬면서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 깨달았을 때 너무 슬펐어요. 이렇게 친구가 없으면 진짜 혼자 늙을 수도 있겠구나, 빨리 결혼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아론 기쁜 일이 있었는데요. 주말에 친누나가 서울에서 일하고 내려왔어요. 마음먹고 고양이를 목욕시키기로 했는데 고양이 씻기면 난리 나거든요. 털도 많이 빠지고 화장실 청소도 다시 해야 돼요. 그런데 계획대로 잘 돼서 깨끗하게 씻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또 기쁜 일과 슬픈 일이 함께 있었던 경험도 하나 있는데요. 주말에 연차를 써서 푹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대 동기들이 수원에 왔다고 연락이 왔어요. 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었고 2~3년 만에 보는 사이라 너무 반가웠어요. 그런데 술집에서 만나게 됐고 저는 술을 안 마셔서 그냥 인사하고 계산만 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이미 만취 상태였고 계산할 사람이 없어서 결국 제가 다 계산했어요. 1차, 2차, 3차까지 나왔고 계획에 없던 지출이 생겨서 좀 슬펐어요. 그래도 자주 못 보는 친구들이라 그냥 이번 한 번 사주고 다음에는 안 사주면 되겠다 생각하고 계산하고 나왔어요.
올라프 화난 일이 있었어요. 저희 집 위층 분들이 새벽에 마라톤을 하듯이 계속 뛰어요. 반년 넘게 참다가 이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어제 새벽에 1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출근하고 나서, 아침에 올라가서 직접 말씀드렸어요. 자녀분들이 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이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러닝머신을 돌리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루틴이라며 양해를 구했지만 그분은 "어쩔 수 없다"고 하시고 문을 닫으셨어요. 결국 관리사무소에 말씀드렸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뛰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오스틴 크리스마스에 신당동에 있는 쇼플릭스라는 뮤지컬 바에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배우들은 아니지만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서 주제별로 공연을 하고 술도 함께 마실 수 있는 곳이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퀄리티도 좋았어요. 2시간밖에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재밌었고, 다음엔 좋은 지인이나 애인과 함께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초밥을 먹고 싶어서 시장통에 있는 수원집을 방문했어요. 회도 같이 사면 깎아주겠다고 해놓고 결제할 때는 그건 회만 해당된다고 말이 바뀌었어요. 제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먼저 해준다고 해놓고 말을 바꾸는 게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적다 뺏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었고, 저희가 고객 응대할 때도 이런 부분 조심해야겠다고 다시 느꼈던 경험이었습니다.
샬롯 최근에 ‘싱어게인’을 보고 있는데요. 원래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하고 공연도 좋아하는데 이번 시즌이 특히 잘하는 분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올라프 이야기 들으면서 저도 비슷한 경험이 생각났는데 저희 집 위층도 새벽 6시 반부터 7~8시까지 뛰고 저녁 10시에서 12시 사이에도 계속 뛰어요. 발소리가 너무 커서 어디로 향하는지까지 들릴 정도예요. 몇 번 찾아가서 조심해달라고 했는데 처음만 지키고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요. 거의 1년째 참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이사를 가야 하나, 저분이 가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이런 상황들이 자꾸 쌓이다 보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나 올라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화가 났고, 저도 락을 이야기하자면 작년 12월에는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이 많았는데 올해 12월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았어요. 남편의 지인들과의 모임도 많았고, 제 지인보다 남편 지인들과 더 자주 만났는데 새로운 만남이 참 재밌고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슬픈 일이 하나 있었는데요. 저희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집안일을 자연스럽게 많이 하게 됐어요. 그런데 저는 그걸 눈치 못 채고 있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고, 그걸 가족회의에서 건의했어요. 남편이 말하지 않고 계속 하고 있었다는 걸 몰랐던 게 좀 슬펐어요. 하지만 민주적인 가정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린 저는 지금 수습이 저번 주 금요일에 완료되고 오늘이 정직원으로서 두 번째 출근하는 날이라서 아주 기쁩니다. 수습 만료 이틀 전에는 천안아산점 직원 분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도 했고 그때는 정말 기쁘고 즐거웠지만 그날이 지나고 나서는 제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컸습니다. 수습이라는 고용 형태가 처음이다 보니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는지도 몰랐고 제가 어느 정도인지도 몰랐기에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12월 26일 오후에 수습 완료 연락을 받고 지금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 중입니다. 그래서 지금 기분은 즐거운 락입니다. 그리고 송년회 때 제가 만이도였는데 랭이에게 밤을 선물 받아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쁜 희였습니다.
수잔나 희노애락 중에서 무엇을 말할까 고민하다가, 저는 단순한 성격이라 맛있는 거 먹으면 기쁘고 행복하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 가장 기뻤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저는 대학교를 졸업했을 때가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1, 2학년 때는 회사에 다니면서 학교를 병행했고 회사는 강남, 학교는 동대문이라서 정말 바쁘게 지냈고, 3, 4학년 때는 전주 발령이 나서 전주에서 서울까지 통학했습니다. 전공도 저와 잘 맞지 않았기에 그 시간이 참 힘들었고, 그래서 졸업했을 때의 기쁨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하이 엘린이 크리스마스이브 날 만들어준 케이크를 같이 먹었는데 그게 좀 남아서 어제까지 있었거든요. 24일부터 29일까지니까 5일 정도 지난 딸기 케이크였는데, 제가 배가 고파서 그걸 먹었다가 배탈이 났어요. 약도 사와서 먹었는데 배가 꼬록꼬록 거리면서 하루 종일 고생했어요. 그래도 집에 가서 쉬고 오늘은 다행히 괜찮아졌습니다.
레니 지난주에 제인이 크리스마스 전에 트리 모자를 쓰고 계셔서 그걸 보고 ‘아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원래는 가족들이랑 일정이 안 맞아서 크리스마스에 혼자 있을 계획이었는데 다행히 크리스마스 전날 일정이 맞아서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가족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키르아 희노애락 시간을 가지면서 저번 주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돌아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저번 주부터 계속 꼼꼼 시리즈 상세페이지와 썸네일을 만들고 있는데, 만들면서 슬픈 마음이 들기도 했고 잠자기 전이나 출근길에도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특히 금요일에 목포로 전사 경제 자격증 관련 출장으로 교육 참여를 못 했는데, 마켓버스 대표이자 저의 사수인 키스와 함께 기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긴장이 많이 됐습니다. 내가 꼼꼼하게 일처리를 못 하는 것 같아 걱정됐고, 그런 대화를 기차 안에서 나눌 것 같아 출장보다 그 시간이 더 긴장됐어요. 그래서 그 자체가 저에게 큰 애였습니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 작업을 하면서 가닥을 조금씩 잡아가고 있고, 비록 결과물이 허술하게 느껴지더라도 일단 이 상세페이지로 강의를 오픈하기로 했어요. 이후에 수정은 하겠지만 금요일에 오픈하니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클로이 모아나와 레니와 같이 스위치온 식단을 했었는데 드디어 약간 풀린 시기라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때가 왔어요. 마침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약속들도 많았던 주여서 제가 먹고 싶었던 즉석밥과 식후 디저트들을 마음껏 먹었고, 특히 친구가 김장을 해서 김장김치를 받아와서 수육이랑 같이 먹을 수 있었던 게 정말 완벽한 주말을 보낼 수 있게 해줬어요. 너무 감사했던 한 주였습니다.
벤 지난주 금요일쯤에 많은 분들이 휴가를 내셔서 소수 인원끼리 식사를 하게 되었고, 점심시간에 TV를 켜고 노래를 들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노래를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그 시간이 너무 힐링이 됐고, 또 두 분이 커피도 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또 포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의 인연이 이어져서 최근 동생 두 명을 만났어요. 한 명은 1년 만에, 한 명은 자주 보는 친구였는데 함께 식사하면서 일상을 나누고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루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오빠가 최근에 공익 근무를 마치고 제게 그동안 자기를 많이 도와줬다며 맛있는 밥을 사줬어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불러내서 식사를 했고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제니가 아기와 함께 회사에 온다고 해서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곧 제니의 아기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인 어제 2026년 연봉 협상 계획서를 작성했는데 그 안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 있더라고요. 노애가 가장 많긴 했지만, 이번 연봉 협상도 저에겐 처음이라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고, 그 문서를 작성하면서 1년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회사 다니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되짚어보게 되었고, 엔이 초반부터 잘 적어놔야 나중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2025년은 지나갔고, 이제 2026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임해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한 줄 쓰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진심으로 했고, 어떤 걸 더 보여줘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그래서 슬프면서도 웃겼던 시간이었고, 타잔과 함께 협상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연봉 협상을 하고 나면 락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포부를 다졌습니다.
케니 요즘 가장 즐거운 건 아이들의 태동을 느낄 때입니다. 이제 곧 나올 시기라 그런지 발로 열심히 차고 있어요. 그 기쁨과 동시에 내 삶이 없어질 것 같은 좌절,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또 아이에 대한 설렘이 모두 공존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마지막 남은 방학 기간인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낼 수 있을까 매일 고민 중입니다. 태동을 느끼는 게 정말 신기한데, 남편인 저는 이제서야 현실감이 느껴지고 있어요. 와이프는 계속 느껴왔겠지만 저는 최근에야 느끼기 시작한 거죠. 나중에 모두 좋은 소식이 있다면 아마 하이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저의 희노애락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AI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놀랐던 점이 안 쓸 것 같았던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써주셨다는 거예요. 누가 질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서버에는 기록이 남아서 질문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1~2년 차 분들의 질문에서 고민과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모습들이 보여서 인상 깊었어요. 고년차 분들은 역시 질문 수준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모두가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는 걸 보면서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최근의 기쁨, 희였습니다.
샌디 곧 새해가 되고 제가 스무 살이 되기 때문에 그게 저한테 가장 큰 이벤트예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걸 경험하게 될 것 같아서 기대되고, 그런 복잡한 감정들이 저에게는 희노애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듀크 저도 연봉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희노애락을 느꼈어요. 양식에 작년 계획을 돌아보는 부분이 있었는데, 2025년 한 해 동안 어떻게 달려왔는지, 그리고 연말에 계획했던 것들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있는지 떠올리면서 헛헛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 하지만 연봉 협의를 통해서 회사가 제가 해온 것을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감사했고, 2026년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있어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가 되었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