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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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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루피 고등학교 진학 전에 과 선택을 해야 했는데 ERP 스마트과와 제과제빵 쪽으로 가는 외식경영과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제과제빵에 관심이 많아 그쪽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는 몸이 너무 힘들지 않은 길을 가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권유로 ERP 스마트과를 선택해 회계와 세무를 배우는 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저랑 너무 안 맞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후회와 좌절이 컸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내가 다른 길을 갔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고3이 되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직접 몸으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몸이 너무 힘들면 결국 지속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벽을 마주하게 되었고, 부모님의 말씀이 어느 정도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부모님이 ERP 과를 권유해 주신 덕분에 지금 청년들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케니 과거에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그 일이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자 교훈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오기 직전에 권리금 5천만 원을 주고 월세 450만 원짜리 매장을 계약했는데, 정확히 4개월 만에 집합 금지가 시작되면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권리금도 돌려받지 못한 채 매장을 정리하게 되었고, 당시에 2호점을 계약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계약 직전에서 멈춘 것이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만약 2호점까지 계약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고, 파산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자영업자로 일하면서 정말 내가 수명을 갈아 넣어서 돈을 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경험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후 세무상담을 하면서 자영업 사장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마음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인 인생을 살아오면서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를 돌이켜보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그 당시에는 왜 끝이 보이지 않는지,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도 저 자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성격이었는데, 그 시기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생각의 전환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 일은 지금 다시 돌아가라고 해도 절대 다시 겪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든 일이었지만, 그 일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좀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이런 이야기를 외부에 잘 꺼내지 않는 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제가 그 일을 잘 이겨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엘린 전 직장에서 신입으로 일하던 시절, 저의 미숙함으로 인해 실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제가 아니었지만, 저의 부족한 대응력과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던 것이 실수로 이어졌고, 그 경험은 당시 저에게 커다란 좌절감과 괴로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실수로 인해 너무 부끄럽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고, 한동안 그 일을 떠올리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 일이 제 일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는 항상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되었고, 내 일만이 아닌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파악하며 기록을 남기는 습관도 들이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그것이 제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고, 아니었더라면 반복적인 업무에 금방 흥미를 잃고 회사를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실패가 저를 지금까지 이끌어준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자 감사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잔나 제가 생각하는 실패 중 하나는 대학 전공 선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역을 전공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이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무역 개론 수업을 들을 때부터 잘못된 선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학부 시절 내내 전공에 애정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이후 부동산 관련 일을 하게 되었는데, 무역 전공과도 관련이 없었고 지금 하고 있는 회계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전공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때 회계 쪽으로 전공을 선택했더라면 지금 더 재미있고 능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대학 시절에 만난 인연들이 여전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고, 저는 그런 인간관계에서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인복이 많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비록 전공 선택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시절 쌓아온 인연들이 지금까지도 소중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니 저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세무회계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 즐겁고 보람 있었지만, 직종을 바꾸려 할 때 전공이 걸림돌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야로 이직을 시도할 때마다 전공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공 선택에 대한 후회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일이 더 나에게 잘 맞는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덕분에 사람을 이해하는 눈도 조금은 생겼고, 이전 직장에서의 경험이 지금 업무를 대할 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후회했던 선택이 지금은 나의 길을 더 잘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키르아 사실 인생에서 큰 실패라고 할 만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던 경험 하나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너무 사적인 부분이 많아서 말로 꺼내기 어렵지만, 그 일을 통해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시야가 넓어지고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으며, 그 일이 지금의 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일상 속에서 겪는 자잘한 실패들, 예를 들면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음식이 기대 이하였거나, 늦은 시간에 올리브영에 갔다가 문이 닫혀서 사고 싶은 걸 못 샀던 일들처럼 일상의 소소한 실패들도 저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는 다음엔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점차 나 자신을 다듬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저지르라고 하는 조직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이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온 것 같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실패나 성공이라는 명확한 결과를 논할 수 있는 일 자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제를 고민하면서도 처음에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인간관계에서의 경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가장 친했던 친구와 대학생이 되면서 멀어지게 된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아무 말 없이 관계를 정리해버렸습니다. 저는 누군가와 거리를 둘 때 직접적인 대화 없이 서서히 멀어지는 방식을 선호했는데, 그렇게 5~6년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다시 연락을 하면서 저는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불편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그 친구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제 이야기를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 일은 저에게 인간관계에서도 소통이 중요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때는 관계를 끊어야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런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 수 있었고, 다시 좋은 친구로 남게 되어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알린 저는 청년들이 인생의 첫 직장이자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직장이다 보니, 창업 경험이나 이직 과정 등에서의 큰 실패 경험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무 상담 중에 대표님께 예상 세금을 잘못 전달했던 경험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전화로 상담을 진행했고, 제 나름대로 계산기를 두드려 대략적인 세금을 말씀드렸는데, 계산 과정에서 누락이 생겨 실제 세금과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실제 세금이 더 낮은 금액이었기 때문에 대표님께서 큰 문제 없이 넘어가 주셨지만, 그 일을 계기로 저는 숫자를 다루는 일에서 신뢰성과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때는 저의 경험 부족과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나온 실수였지만, 그 일을 겪으면서 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그 경험이 있었기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대표님께 설명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실수를 통해 제 업무 태도를 돌아볼 수 있었던 점에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니 저는 한때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느껴지는 경험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이 없었던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구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나 진로가 명확한 경우가 많았는데 저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도 부모님의 권유로 세무회계과를 진학하게 되었고, 그때는 ‘나는 왜 하고 싶은 게 없을까’라는 자책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오히려 그 시절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더 큰 혼란과 고민을 겪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기에 부모님의 권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지금 청년들에서 일하고 있는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무기력하고 명확하지 않은 저의 모습이 실패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 시기가 저에게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도와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론 제가 실패라고 느꼈지만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되는 경험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등학교 시절 축구부 활동 중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무패 우승을 했지만, 등록되지 않은 선수가 출전한 것이 문제되어 모든 경기가 몰수패 처리되고 결국 꼴등으로 강등되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굉장히 허탈하고 분했지만, 오히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모두가 더 단합하게 되었고, 전국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도전하면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해에 다섯 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고, 그 경험을 통해 저는 끈기와 포기의 중요함을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성인이 된 이후 독일에서 축구를 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당시 레버쿠젠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음에도 에이전트가 합격 사실을 숨기고 다른 팀을 권유하는 바람에 입단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부상까지 겹쳐 한국으로 돌아갈 뻔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끈기로 이겨낼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제게 큰 교훈과 자신감을 남겨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떤 문제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게 되었고, 그런 부분이 저를 더 성장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스틴 저는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최근 AI 관련 공부를 하면서 연차 관리 사이트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계산 함수나 코드가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아 반복적인 수정과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꽤나 힘든 과정이었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을 통해 개발자들과 소통할 때 필요한 용어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콜센터 프로그램 관련 회의나 개발팀과 협업할 때 그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고, 결과적으로는 그 힘들었던 과정이 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실패에 가까운 어려움으로 느껴졌지만 지금은 분명히 저를 성장시킨 경험이었고, 다양한 경험들이 결국엔 각자의 방식으로 의미 있게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레오 저는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실패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자 20살에 직장을 다니며 받은 월급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초반에는 수익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큰 손실을 보게 되었고, 지금도 그 손실은 제 기준으로는 중고차 한 대 값 정도 되는 큰 금액입니다. 당시에는 너무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자책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경험이 저에게는 검소함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경험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세무법인 청년들에 면접을 보았던 일이었는데, 함께 지원한 친구들 중 2명만 합격하고 저는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고, 실패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청년들에 합류할 수 있었고, 지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해리 저는 자퇴와 퇴사를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자책과 불안감이 컸지만, 그 시기 덕분에 여러 직업을 경험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일, 배우고 싶은 일에 대한 기준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 스키장 직원, 기록물 관리사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사 졸업까지 완료하면서 이제는 배워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몰입해서 배울 수 있는 힘도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또 그만두었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결국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구성하는 자산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소피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학교가 달라졌을 때, 처음에는 외롭고 슬펐습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떨어지게 되었을 때 상실감도 있었고, 낯선 환경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그 변화가 제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실패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릴리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저도 예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재미 삼아 투자한 종목이 큰 수익을 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후 여러 정보를 수집하면서 다른 종목에도 투자하게 되었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 추천을 믿고 투자한 동료까지 손실을 보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컸고, 그 경험을 통해 재테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절대 타인에게 투자 종목을 추천하지 않고, 재무적인 판단은 스스로의 책임이라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한때는 친구들을 정리하는 것이 폐쇄적인 태도인가라는 고민을 했지만, 오히려 적은 인원이라도 진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지금은 그런 선택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루나 주식 관련해서는 2년 전에 재미 삼아 투자했던 종목이 지금에서야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에 남의 추천을 믿고 투자한 종목들은 모두 손실을 내면서 실패의 쓴맛을 봤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다시는 남의 말을 믿고 투자하지 않겠다는 교훈을 얻었고, 원금이 보장되는 예적금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생의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실패 중 하나는 ‘이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후회도 많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런 경험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다음 관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도와주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느낍니다.
샬롯 첫 직업으로 선택했던 네일아트는 굉장히 큰 기대를 안고 시작했지만, 현장의 현실과 맞닥뜨리면서 쉽게 지치게 되었고 결국에는 업계에서 완전히 손을 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길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좌절감도 있었고, 시간과 비용이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 경험이 취미로 이어져서 지금은 친구들 손톱도 해주고 제 손톱도 관리하면서 비용도 아끼고 만족도도 높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실패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소중한 취미로 남게 되었고, 그래서 감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노아
처음에는 실패라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디자인 업계를 떠나 세무업에 들어온 것이 저에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정말 좋아해서 새벽까지 카페 활동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마카 사러 서울까지 다녀올 정도로 열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릴 때마다 마무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았고, 끈기 부족으로 인해 결국 대부분의 작업을 끝맺지 못한 채 중단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반면 지금 하고 있는 세무업은 마감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고, 신고를 하나하나 완료할 때마다 성취감과 완성감을 느끼게 되며 자연스럽게 끈기와 마무리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유유부단한 성격이 단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일을 하면서 점차 변화하는 제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세무업을 선택한 것이 단순히 생업이 아니라 인생에 필요한 태도를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윈터
대학생 때 CC를 했던 경험이 한때는 실패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모두가 말리던 연애였고, 결국 졸업 즈음에 이별하게 되었는데, 그 후 친구들과 어울릴 때마다 소외감을 느꼈고, 대학 생활에 대한 기억도 꺼내기 싫을 정도로 후회가 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그 시절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그 친구와의 연애를 통해 시간 약속 같은 사소한 습관도 고치게 되었고, 인간관계에서 솔직한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법도 배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경험이 이후에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이성에 대한 이해도 넓어지며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
수능을 준비하면서 화학공학이나 화학교육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정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원치 않던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재수를 고민할 정도로 인생이 망했다고 느꼈고, 오랫동안 내가 실패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대학 생활에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이 있었기에 오히려 나중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고, 결국 대학교를 자퇴하고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지금의 세무업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실패라고 생각했던 일이 결국은 저를 더 나은 길로 이끌어 주었고, 지금은 그 시절의 경험이 값진 자산이 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페리
고등학교 시절 이과였던 저는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이과를 선택했지만, 수능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재수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문과로 전향하여 세무사라는 진로를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재수 초반에는 성적이 좋아 자만심이 생겼고, 학원에서 공부 외의 활동에 빠지면서 다시 성적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복학을 하고도 애정이 없어서 삼수를 고민했고, 그 와중에 카페 창업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되면서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시절 함께한 학우들과는 지금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실제로도 사회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때는 실패라고 생각했던 선택이 지금의 인간관계와 커리어 기반이 되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조이
첫 직장에서 무례한 상사를 두 번이나 겪었던 경험이 당시에는 큰 실패처럼 느껴졌고, 왜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지 자책하며 오랫동안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스스로 설정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나중에 내가 누군가를 대할 때에는 절대 그런 방식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도 받아들이게 되었고, 사람을 선별적으로 가까이 두는 것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 힘든 경험이 오히려 더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블루
실패에 대한 주제를 보며 나는 실패라고 명명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또는 도전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시 당시 사정 지원으로 인해 원치 않던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결국 1학년 2학기 중반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잠시 학교를 떠나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시 복학하게 되었고,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몰입하여 장학금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경험은 이후 삶의 태도를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최선을 다해보고, 감당할 수 없다면 내려놓을 줄 아는 자세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실패라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인생의 중요한 방향성을 잡아준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모아나
중학교 3학년 말부터 미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미용고 진학을 꿈꾸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지역의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미용 실습을 진행하면서 이 길이 자신과 맞지 않음을 느꼈고, 결국 흥미를 잃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너무 큰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생각에 매일 울며 아버지에게 전학을 요구했지만, 제도적 조건상 전학이 불가능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2학년 때 전공을 금융과로 바꾸게 되었고, 그때부터 회계와 세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한 선택이라 여겨졌던 고등학교 진학이 결과적으로 지금의 진로를 정하게 해주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방향을 열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아
저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처음에는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준비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일반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실패한 것 같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반 회사에서는 단순 반복 업무가 많았던 반면, 세무사무실에서는 거래처를 직접 관리하고 회계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생 시절에 따두었던 회계 자격증이 이직 시에도 도움이 되었고,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회계가 나와 잘 맞는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라 생각했던 취업이 지금은 오히려 제 전문성과 커리어를 쌓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켈리
대학교에서 무역학과를 전공하면서 회계, 경제와 같은 전공 과목들이 너무 재미없게 느껴졌고, 1학년과 2학년 때는 다른 과목들을 많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법학 관련 수업을 듣게 되었고, 우연히 흥미를 느껴 복수전공으로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역 전공이 나와 맞지 않아 방황하는 것이 실패처럼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법학 수업에서 배운 지식들이 현재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때 열심히 공부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공 선택에 대한 후회가 감사함으로 바뀌는 경험이었습니다.
직스
주식을 좋아해서 데브시스터즈라는 종목에 투자했었는데, 당시 최고점에서 매수하게 되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큰 실패로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장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해하게 되면서 결국 손실을 회복할 수 있었고, 주식의 위험성과 경계심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은 더 신중하게 투자하는 계기가 되었고, 단기적인 실패가 장기적으로는 소중한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존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전산회계 1급 자격증을 무모하게 시험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그 전까지는 어떤 시험이든 떨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붙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그때 처참하게 떨어졌고 충격이 정말 컸습니다. 한 이틀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누워만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내가 나를 과신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배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는 어떤 일이든지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난 건, 청년들에 입사했던 경험입니다. 작년, 제가 19살 때 청년들에 입사했을 때는 회사가 너무 낯설었고 제가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회사와 너무 달라서 적응하는 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 들어왔나?’ 하는 생각도 했고, ‘내가 생각했던 회사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라는 고민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이만한 회사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회의 땅 같은 이곳에서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하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친구들도 세무사무실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친구들을 보면 거래처는 다루지만 업무 외적인 독서나 말하기, 읽기, 쓰기 같은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그 친구들에겐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청년들이라는 조직에 들어온 것이 너무 감사하고, 잘못된 선택이 아니라는 걸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엘사 사실 주제가 실패라고 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도저히 진짜 실패라고 말할 만한 일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내가 나 자신한테 화가 났던 경험이 하나 떠올랐는데요. 제가 신고 기간에 루나께 결재를 올리거든요. 그런데 루나께서 틀린 걸 정말 명확하게, 확실하게 짚어주세요. 그럴 때마다 저는 속으로 ‘나는 이것도 못하나? 또 틀렸네. 진짜 최악이다’ 하면서 저 스스로를 굉장히 깎아내렸습니다. 그래서 매번 신고서를 작성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일하는 것이 너무너무 싫었고, 해답하기도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루나께서 저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잘한 부분은 바로 칭찬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때 제가 느꼈습니다. 아, 내가 틀렸던 그 경험이 오히려 나중에 같은 신고를 할 때 더 주의하게 되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걸요. 그래서 저는 이제 신고서 작성할 때, ‘전에 이 부분 틀렸었지’ 하며 다시 확인하게 되었고, 그 틀림이 저를 성장시킨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일인데요. 제가 인형 뽑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근데 어느 날 하루에 5만 원을 인형 뽑기에 다 써놓고 하나도 못 뽑은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돈이 너무 아깝고, 자괴감도 들고, 허탈하고, 그날 하루가 망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다짐했어요. 5천 원 넘어서 안 뽑히면 그냥 포기하자고요. 그 사건 이후로 제 안에 경제관념도 생겼고, 취미생활에 있어서도 절제라는 걸 배우게 되어서 그때의 5만 원이 제겐 아주 값진 교훈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5천 원 넘기면 바로 멈추는 습관이 생겨서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루 저는 크게 두 가지 일이 떠올랐는데요. 첫 번째는 제가 자영업, 그러니까 가게를 운영하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그때 저는 세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어요. 부가세 신고가 언제인지, 종합소득세는 언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가게를 운영했어요. 그러다가 정리할 시점이 되었을 때 ‘도대체 이 세금이라는 건 뭘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세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무업에 종사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보면 그 가게를 정리한 것이 실패가 아니라 저에게 세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다이어트 이야기입니다. 제가 20대 중반쯤 살이 정말 많이 쪘던 시기가 있었어요. 너무 많이 쪄서 전화기를 들고 있을 때 팔이 저릴 정도였어요. 그때 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무려 30kg 정도를 감량했습니다. 바디프로필도 찍었고요. 운동하는 습관도 생겼고, 식습관도 정말 건강하게 바뀌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몸이 무거워서 답답하고 불편하고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지금은 그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졌습니다. 그때 살이 찌지 않았다면 이런 삶의 전환도 없었을 테니, 지금은 그 시기를 오히려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모건 저도 예전에 쇼핑몰을 운영했었는데요. 그때는 세금이 뭔지도 모르고, 언제 신고를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냥 무작정 운영만 했습니다. 매출은 있는데 이걸 어떻게 회계 처리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나중에는 정말 ‘돈에 대해서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라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 생각했어요. 내가 다음에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면 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일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고요. 그러다가 다양한 마케팅 일을 거쳐 지금 이 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쇼핑몰을 접으면서 ‘2년이라는 시간을 다 버렸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고, 다른 사람들은 잘만 하는 걸 나는 왜 이렇게 못했을까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간 동안 엑셀을 익히고, 노션도 배우고, 온라인 판매 프로세스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고, 그 모든 게 지금의 저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 빚을 지지도 않았고, 정리도 깔끔하게 잘 했던 점을 보면 저는 오히려 그 시절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제가 이렇게 일할 수 없었을 거예요.
카이 대학교 시절 3년 정도 회계사 시험을 준비했었는데, 어느 날 영어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걸 깜빡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험 접수할 때 영어 성적도 같이 내야 했는데 그걸 빠뜨린 거죠. 그때 그 사실을 알았을 땐 너무 화가 났고, ‘내가 뭘 하겠다고 이런 실수까지 하면서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지쳐 있던 상황이라 ‘내가 전문가가 되겠다고 계속 이렇게 힘든 길을 가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도 하면서 결국 시험을 포기해버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실패한 사람이라는 자괴감도 컸고, 세무사 시험으로 돌릴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보니, 그 공부했던 시간들이 제게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지금도 제게 소중한 인맥이 되어 있고, 그 시절 제 곁을 묵묵히 지켜준 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때 공부했던 기초 지식들이 지금 자격증을 따거나 실무에 임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당시에는 실패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제나 어떤 실패를 이야기할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실패라고까지 말하긴 어렵지만, 저에게는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초반에는 굉장히 큰 부담으로 느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항상 발목을 잡히는 느낌이었고,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정해진 듯한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오히려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더 많은 이점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강사님들이나 연령대가 높은 분들과 만날 때 자연스럽게 아이 이야기를 꺼낼 수 있고, 그를 통해 마음을 열고 관계를 맺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 공감 능력 덕분에 사람들과의 소통에서도 훨씬 더 넓은 시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고, 이해의 폭도 커졌다고 느꼈습니다. 이전에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지금은 저만의 무기가 되어가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삶도 충분히 가능하고, 오히려 더 풍부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리 예전에 유통사 안에 있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근무했을 때, 저는 그 직장을 오랫동안 실패로 간주하며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매장 직원들을 관리하고, 매니저 역할도 하고, 판매까지 모두 맡았지만 그 일 자체가 제 성격과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화장품이라는 업계는 흥미로웠지만, 직종 자체는 제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동시에 시장 상황도 점점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직업 선택을 잘못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회사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면서 과거의 경험들이 지금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손님 응대하면서 진상도 많았고, 판매를 위해 안 좋은 제품도 좋다고 말하며 설득했던 경험들, 넉살과 뻔뻔함이 필요했던 순간들, 그리고 수많은 컴플레인을 처리했던 경험들이 지금 거래처 대표님들과 소통할 때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실패라고 여겼던 그 직장이, 지금은 저를 단단하게 만든 중요한 시간이었고, 그때 배운 모든 것들이 지금의 저를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앤 실패에 대한 주제를 보고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뭔가를 엄청 시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실패라는 단어에 꽂히는 일도 적어서 무엇을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제리가 말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과거의 한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첫 번째로 일했던 직장은 시스템 창호를 파는 회사였습니다. 고객과 직접 전화를 하며 일정도 조율하고, 시공도 조정하고, 클레임도 응대해야 하는 업무였는데, 저는 원래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특성화고 다닐 때도 은행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가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었고, 짜장면집에 전화할 때도 “안녕하세요, 몇 동 몇 호입니다”라고 종이에 써놓고 외우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회사에선 제가 막내였기 때문에 온갖 전화를 다 받아야 했고, 고객과 일정을 조정해야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진상이 있는데요, 비 오는 날 창호 시공을 하면서 비가 오면 창을 뗄 수 없으니 작업을 못한다고 했더니 ‘비를 안 오게 해달라’고 하는 고객이 있었어요. 말이 안 되는 클레임들이 너무 많아서 그때 멘탈이 정말 단련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 그런 진상들과 힘든 고객들을 상대해본 덕분에 지금 이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때의 스트레스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그래서 그 시절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셀레나 처음에는 주제 자체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실패라고 할 만한 사건이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한참을 고민했는데, 결국 제 삶의 흐름 속에서 느꼈던 감정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어릴 때 20대 중후반이 되면 굉장히 멋지고 안정된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금의 저는 그때 제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꽤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나는 멋지지 않은 어른 같다', '30대를 맞이하기엔 아직 너무 미숙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책도 많이 읽지 못하고, 독서 습관도 잘 잡히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뭔가 느리고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에게 실망감도 있었고, 이게 실패한 삶인가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년들에서 일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일들을 많이 경험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제 꿈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들이 저에게 큰 에너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이 20대 후반의 시간이 아쉬움이나 실패가 아닌, 오히려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아 저도 실패까지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힘들고 허무했던 일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농어촌 전형을 통해 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교내 활동이나 외부 봉사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3년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모든 주말을 반납하고 학교에서 시키는 모든 걸 빠짐없이 수행하며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에서 탈락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제가 준비했던 것들과는 아무 관련 없이 단순히 성적만 반영되는 교과 전형으로 대학에 붙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허무하고, 내가 그동안 뭘 위해 이렇게까지 달려왔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힘들게 살았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무너진 느낌이었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라는 후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때의 경험이 지금 제 태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어떤 일에서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떨어질 수도 있지’라는 여유가 생겼고, 결과에 실망하는 대신 다음을 준비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실패로 느껴졌던 그 일이, 지금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