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ome
청년들의 시작
home
🔂

반복 속 1% 성장

안녕하세요.
다들 부가세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무실 분위기입니다.
카카오톡 채널이나 메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부가세 자료들을 보면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업장이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네요.
반면 원천팀의 7월 초는 다른 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항상 동일한 업무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네요.
매 달 비슷한 형식으로 넘어 오는 자료들을 보고
원천팀은 수당 항목과 공제 항목을 계산하여
소득자에게 실제로 이체해야 할 세후 금액을 산출합니다.
급여대장과 급여명세서를 작성해 전달해드리고
별 문제 없이 확정되면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작성해서 세무서에 신고합니다.
납부세액이 있는 경우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납부서를 만들어주는데
그 납부서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납부기한 내에 납부하시라고 안내함으로
원천팀의 업무는 마무리됩니다.
참 쉽죠?
하는 일만 반복적일까요?
일정도 반복적입니다.
항상 매 달 10일까지!
10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면 하루 이틀 정도 차이는 있지만
웬만해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원천팀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가장 경계하는 게
안주하는 태도가 되었습니다.
자칫 마음을 잘못 먹으면
합법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거든요.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도
그냥 이전에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좋아 보이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차피 다음 달이 다가오기에
그것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표면적으로만 해결하고픈 마음이 들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의심하고
매 달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며
거기서 재미를 찾으려는 중입니다.
매달 10일 이후 피드백을 하며 가설을 세우고 다시 돌아오는 달에 실험을 했을 때
실제로 정확성이 높아지거나 속도가 빨라지면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었는데
업무를 처리하는 프로세스가 조금씩 조금씩 최적화 되어
이번 원천세 신고는 전체적인 상황을 바라볼 여유도 찾고 속도도 빠릅니다.
아직 모든 일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어서 설레발 치고 싶진 않지만,
원천팀의 모든 부분들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기쁘네요.
부디 이 기세로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천팀 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려면 상황을 불문하고 스스로 마음을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변화가 많은 업무라고 무조건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반복이 많은 업무라고 무조건 정체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청년들에서 매번 강조하는
1% 차이의 힘을 믿으려면
그 1% 차이를 느끼기 위해
마음을 열고 업무의 진행 상황과 결과,
그리고 나 자신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매번 같은 인풋을 넣으며 다른 아웃풋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비록 실패하더라도 조금의 차이를 만들어보려고 도전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