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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호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 청년들의 이모저모
100세 철학자는 젊은 세대와 인생, 희망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고 하죠.
우리는 아직 100세는 아니지만, 분명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독서 모임을 합니다.
이번 독서 모임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내가 지금 책을 쓴다면, 다른 사람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믿고 따르는 내 삶의 기준은?)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요!
궁금한 내용을 클릭하면 해당 내용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04.27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울음 참는 법을 배운다.

제가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음악을 듣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 사람의 음악성, 천재성 같은 것 때문에 1년 전부터 엄청나게 빠져 있어요. 하루는 제가 칸예의 음악을 듣다가 ‘아, 이 사람 지금 울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말을 빠르게 쏟아내고 감정을 분출하는 랩을 듣다 보니까 어떤 감정이 느껴진달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울음 참는 법, 아니 더 정확하게는 자신만의 우는 방법을 배운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들. 자신만의 힘든 감정을 소화하는 방법을 찾은 거라고 본 거죠.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책의 말미에 있던 이 문장이 많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안식의 나라로 가기 전이니까 약간의 고통이야 있지요. 우리가 태어날 때도 그랬을 테니까요.” (p.280)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아팠고, 그렇기에 죽음을 앞두고 아픈 게 당연하다. 인생은 힘들기에 인간은 항상 울지만 성장하면서 울음을 참거나 다르게 표현하는 방식을 배운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자만은 성장의 브레이크

저는 아직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항상 겸손함 만큼은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거든요. 경험이 쌓이고 나의 주관이 확고해지면 그때부터는 겸손함을 잃기 쉽잖아요. 저도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와, 잘했어'라고 칭찬을 해주실 때 자신감이 올라가는데, 이게 한 끗 차이로 자만심이 될 때가 있거든요. 문득 자만이 삐죽삐죽 새어 나올 때 ‘어, 나 지금 잠깐 자만했다.’라고 놀랄 때도 있구요
그래서 이 문장을 보고 마음을 다시 잡았던 것 같아요.
“성실한 노력과 겸손한 자세를 취하던 사람들도 세월이 지나면 스스로를 과신하게 되며, 심지어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심을 갖곤 한다.” (p.136)
제가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요, 스스로 오만해지기 시작하면 성장을 멈출 것 같아서예요. 아직 저는 배워야 할 게 많은,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야 하는 시기에 있잖아요. 내가 스스로에 취해있으면 조금 배우고 만족해버릴까봐, 그래서 제가 더 성장하지 못할까봐 자만심이나 교만을 경계하려는 것 같아요.
04.27 오프라인 독서모임 현장

 모든 것은 순리대로

제가 지금 책을 쓴다면 이 문장을 넣을 것 같아요. 모든 것은 순리대로. 제가 산이나 꽃, 자연을 좋아하는데 그 자연에는 인간도 포함이 되는 거죠. 봄이 오면 여기저기 꽃이 피고 지듯이, 인간도 똑같이 자기가 태어난 대로 살다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 문장을 마음에 지니고 있으면 조급함이나 불안함이 덜하더라고요. 조급해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고, 어차피 순리대로 가기 때문에 편안하게 마음을 먹자 이런 생각이랄까요

 비교하지 말자. 변명하지 말자.

제가 메모장에 써놓고 틈틈이 챙겨보는 문장이에요. 지금 돌이켜보면 저는 대학생 때 참 비교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미술을 전공했는데 내 옆자리 친구는 그림도 잘 그리고,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데 나는 뭘 잘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했던 거죠.
미술이 재능의 영역, 그러니까 노력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필요하게 많은 박탈감을 느꼈달까요. 그래서 그런 박탈감을 이겨내려고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더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그리고 변명하는 거. 변명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아무것도 못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래서 안 돼, 저래서 그렇게 됐어.’ 그렇게 부정의 이유를 찾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이고 빨리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자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책과 곁들일 음악을 추천드려요.

날씨 좋은데 한강으로 모여, 쏠(SOLE)의 ‘RIDE’
  예빛(YEebit)의 ‘Champagne Supernova(Oasis cover)

 다음 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의 힘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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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려요. <월간세청>은 책 속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책에 대한 감상부터 요즘 즐겨 듣는 노래들, 재미있게 본 영화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환영입니다. <월간세청>은 매달 마지막 주에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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