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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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밟아도 꺾이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일 작성하는 성장일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최근에 제가 회사에 출근한다는 소문을 들은 친구들이 저를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축하한다, 잘 됐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회사에 관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자연스레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성장일기거든요.
다들 하나 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이렇게 물어봅니다.
“원래 이런 걸 쓰는 회사야? 너만 쓰는 거 아니야?”
“이거 쓰면 추가 수당 줘?”
“그냥 안 쓰면 안 돼?”
사실상 말만 조금씩 다르지 제게는 같은 이야기로 들리더라구요.
그런 귀찮은 일을 왜 하는거냐고.
뭐랄까, 한두 번 들을 때는 그냥 저냥 웃으며 넘어갈 수 있겠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질문이 들어오다 보면 이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대부분 성장일기 쓰는 걸 귀찮게 느끼는구나, 왜 그럴까?’
저도 물론 편하게 쓰진 않습니다만
이걸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겐 성장일기를 쓴다는 것 자체로 여러 의미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제 가상 독자는 제 친구들로 정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기 쓰는 이유와 의의를 몇 가지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아마 제 친구들은 이 일기를 읽지 않겠지만요…!)
우선 제 흔적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계속 남기는 행동입니다. 제가 저만의 콘텐츠를 좋은 퀄리티로 작성하면 저는 대체하기 어려운 능력 하나를 보유하게 됩니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회사 생활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 일기를 쓰기 위해 근무하면서도 느낀 점과 배운 점, 부족한 점을 기록하게 되고, 무엇보다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다시 되돌아봅니다. 저는 이걸 반복하며 자연스레 성장하게 됩니다.
이 일기를 읽는 사람들이 저를 기억할 확률이 늘어납니다.
결국엔 제가 이걸 쓰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 성과들을 직접 보여줄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성장일기를 작성하는게 회사 좋은 일만 시키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필요한 일이란 걸
꼭 증명해내고 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