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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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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안녕하세요.
오늘의 회사는 조용합니다.
종종 울리는 전화와 상담 소리.
또 가끔씩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과 웃음 소리가 참 귀하네요.
세금 신고 기간 고객님을 응대하다보면 가끔씩 듣는
“바쁘실텐데”, “바쁘신데“
의 구간이 지나간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세무사무소가 나태해지기 쉬운 기간이라는 게 공감되네요.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일기를 쓴 적 있었어요.
어떤 분야든 정해서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 게 기억납니다.
‘이 기간에 그냥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웹서핑만 하다가 퇴근하는 게 습관이 되면 끝이다.’

내 삶의 주인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오늘은 제 습관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구요.
저는 지독할 정도로 루틴(습관)을 망가뜨리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에 조금 강박증이 있어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여행에 가도 일기장과 책을 챙겨가서 친구들로부터 한 소리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을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굉장히 불규칙한 사람이었어요.
자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밥 먹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습관은 찾아볼 수 없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에 가까웠습니다.
왜 습관을 만들기로 결심했는지가 중요하겠죠?
다름 아닌 코로나 때문입니다.
모두의 삶을 통째로 바꾼 파격적인 녀석이죠.
이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 회사에 확진자가 나와서 격리,
코로나를 처음 걸려서 격리,
불규칙적으로 격리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내 삶을 내가 통제하고 있는 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격리하는 기간 동안 집에서 할 일도 없고
그냥 기타나 피아노를 딩가딩가 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하루 이틀 쌓이다 보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일을 만들자!
제 첫 번째 습관 만들기를 아직도 기억해요.
일어나자마 침대 이불 정리하기
제가 주변으로부터 듣는
“몸이 네 개는 되어 보인다.”
“나랑 다른 시간을 사는 거 같다.”
도 이 때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한 번 성공하고나니 이전과는 다른 종류의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하루가 안정된 느낌?
시간의 기준이 생긴 느낌이었어요.
그 때부터 하나씩 습관을 덧붙였죠.
이불 정리하고 나면 바로 세면, 세면 후에는 아침을 먹자.
근데 불규칙하게 자니까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정리하기 힘드네?
자기 전 습관도 만들자. 수면 시간을 정하고, 일기를 쓰고…
차곡차곡 쌓아가니까 어느새 이렇게 됐네요.
다행히 청년들도 매일 꾸준히 조금씩 성장하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회사여서
제가 가진 습관에 조금씩 덧붙이니 빠르게 루틴을 만들 수 있었구요.
추가로, 나름 습관 3년 차가 되니 여유가 생겨서 유동적으로 조율하기도 가능해졌습니다!
많은 책들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결국 시작이 중요한 거 같아요.
일단 작게라도 시작할 것.
거기서 성공 경험을 만들고 자신감을 쌓아서
계속 도전할 원동력을 만들 것.
그렇게 조금씩 내 삶의 주도권을 가져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