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생의 굴곡이 있겠죠? 저 역시 인생의 굴곡이 상당한 편입니다. 저의 인생은 크고 작은 사업으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첫 사업은 초등학교 5학년 군고구마 장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준비 부족으로 완벽하게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저의 두번째 사업은 중학교 2학년 CD장사였습니다. 약 1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시작한 사업이었고, 그 당시로서는 중학생의 나이로 월 순수익 150만원이라는 꽤 큰돈을 2년간 끊임없이 벌었고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신목중학교의 거상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졸업 후 논산의 대건고등학교 라는 곳으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저의 사업동반자 이규상 세무사를 만나게 됩니다.
저의 세번째 사업은 대학생시절의 기타 레슨 사업이었습니다. 기타를 전공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저에게 기타를 배우는 학생들 역시 전문적으로 기타를 치려는 것이 아닌 취미로 기타를 배우려 하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어려운 요소를 제거하고 단지 즐기기 만을 위한 목적에 포커스를 맞추고 수업을 진행하였고, 나름 반응이 좋아 1주일에 60명에 가까운 학생을 개인 교습식으로 가르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문성 부족과 평생 이렇게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3년간의 레슨사업을 접고 회계사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랜 기간의 수험생활 끝에 결국 회계사를 합격의 문턱에서 포기하고 늦은 나이에 군대를 다녀오게 됩니다.
저의 네번째 사업은 개인 재무관리 사업이었습니다. 보험과 증권회사의 금융상품을 토대로 개인들의 재무설계를 해주는 이른바 보험쟁이 주식쟁이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시장의 큰 흐름이 올때마다 고객들의 자산이 함께 휘청거리고 끝없는 영업의 스트레스는 결국 저의 성격과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저의 다섯 번째 사업은 개인카페 창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큰 자본을 투입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당시 세무업을 함께 진행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실제 사업을 해봐야 사업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하여 시작했던 사업인데 사업시작과 함께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을 온몸으로 맞았고, 3년차에 찾아온 코로나는 생각보다 길어져 3년의 시간을 코로나와 함께 보내야 했습니다. 만5년의 기간을 채우고 다행히 인수자가 나타나 적지 않은 손실을 감수하고 가게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여섯 번째 사업이자 마지막 사업이 될 것으로 마음먹고 하고 있는 사업은 지금의 청년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리 아웃소싱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