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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

실종됐던 해병대원이 주검으로 돌아왔다.
예천운동장으로 이송되어 태극기로 감싼 상태로 전우의 예의를 다했다.
헬기로 후송되어 해병대로 돌아갔는데 사망판단 시점이 이상하다.
발견했을 당시에 심정지상태, 예천운동장에서 전우들의 경례를 받고 헬기로 후송 중 사망으로 처리되었다.
사고 등으로 사망자 발생 시에는 이송 중 사망으로 처리하라는 말도 안되는 메뉴얼을 따른 결과이다.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군대에는 사고 발생 시에 후송 중 사망이 참 흔하다. 이런 명확한 상황에서 조차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어이없고 안쓰러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