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끊임없는 고민과 수정
자꾸만 바꾸고 싶은 제목, 문장이 떠오른다.
언젠가 시청할, 이름 모를 누군가가 신경 쓰여서 결국 지난 영상들을 수정한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걸 아는데, 떠오르는 아쉬움을 무시하는 건 쉽지가 않다.
차라리 수정이 불가능했으면 나았을까…
아니, 올리기 전에도 이미 많이 고민하기 때문에 비슷할 거 같다.
그런데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해도 확신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너무 어렵다.
2) 준비 없이 말하기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눌 때, 무얼 말할지 선택하는 것이 참 어렵다.
내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은 나에게 충분한 시간은 아닌 거 같다.
그래서 고민하다 그냥 가벼운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말하고 나면 별로라는 생각도 좀 든다.
어제는 그래도 괜찮은 방향을 하나 생각했다.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긍정적인 말이라 하면, 배운 점, 적용할 만한 점 같은 것들.
그렇게 말하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별로라는 생각도 들지 않을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그런 식으로 말을 한다.
다음부터 한번 신경 써보자.
3) 촬영
업무 중 가장 어려운 건 역시 촬영이 아닐까.
대화를 하면서 찍으니까 내 역할이 더 중요해졌고,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
더 집중해서 듣고 질문을 잘했어야 했는데, 지난 촬영 때는 많이 그러지 못했다.
덕분에 편집하면서 촬영한 걸 보는데, 한숨이 팍팍 나왔다.
내가 잘 리드했으면 칼린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텐데, 그걸 몰랐구나 했다.
젠장… 칼린도 힘든 게 많겠다.
그래도 더 나아질 수 있으니 다행이지.
잘 다독이면서 해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