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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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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강사

오늘 오후 강사는 스스로 11년차 강사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 노하우나 보여지는 모습은 전혀 경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공백기간을 경력에 포함시킨 것인지, 시간(경력)채우기로 하루하루 때우기에 급급했는지 모르겠다. 첫째, 수강생들의 이목을 끄는 것에 실패했다. 점심식사 이후 수강생들의 상태는 오전교육의 피로와 식곤증으로 인해 집중력이 극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인사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이스브레이킹까지 모두 꽝이었다. 차라리 교육시간을 빨리 끝낼테니 본론부터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둘째, 교육자료 준비가 미흡했다. 도대체 PPT 페이지 하나, 표 하나 더 만드는 것이 귀찮았는지 글씨가 보이지도 않는 자료를 띄워놓았다. 눈살을 찌푸리면서 글자를 읽기 위해 하는 노력이 곧 수강생들의 집중력을 갉아먹는다. 사소하지만 보여지는 정성이 첫인상을 좌우하고, 첫인상은 성과를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