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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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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내가 다 가져갈래

2024.
03. 07.
2학년때 첫 출근은 낮선 환경이라는 떨림 30%, 서울에 있는 회사라는 설렘 50%, 여러 지점이 있다는 기대감 20%로 왔고 다른 기업을 다니는 도제반 친구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면 우리 회사는 가족으로 받아주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회사로 오랜만에 출근을 했다. 2학년 때 보다는 기대감이 휠씬 컸고 확실히 오늘은 뭘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오전에는 듀크가 말해주는 걸 듣고 받아적은 후에 세무사랑에서 자료입력하고 잔디로 검토요청하고 마감한 후에 PDF파일로 만드는 걸 해 봤는데 재미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부터는 계속해서 듀크한테 할 일들을 받으면서 일을 했다. 회사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계속 고민이 된다.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회사 다니면서 대학을 다닐지
아님 진짜 마음먹고 바로 군대가서 열심히 세무사 공부를 해야하는지
요즘 마음은 세무사가 되고 싶은게 크지만 주위에서 ‘너가 되겠냐’고 하는 말들을 들으면 원하다가도 팍하고 쓰러진다. 반드시 세무사가 되어서 증명할 것이다.
3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