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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호 <일의 격 : 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이란?>

월간세청 1월호 표지
성장하는 나, 성공하는 조직, 성숙한 삶이란? 청년들의 이모저모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 일에 어떻게 적용해볼까? (모든 이야기들은 익명으로 기록됩니다. 누군지 알 것 같아도 모르는 척 해주는 센스!)
12/16일 독서모임 현장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p.162)

: 저는 이 문장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비유도 되게 재밌고 뭔가 머리를 탕! 하고 맞은 느낌이랄까? 우리가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일’ 하면서 보내잖아요. 근데 그 시간을 그냥 끌려가고, 멀미하면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저는 일하면서 제가 앞자리, 운전석에 앉아볼 기회가 많았어요.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해내고 또 성과가 나니까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만약 그냥 주어진 일만 하고, 우리 회사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른 채 끌려갔더라면 진짜 재미없게 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어디에 앉아있지?’, ‘나는 멀미를 하고 있나?’라고 한 번 돌이켜보기도 했고, ‘내가 운전자가 되지 못한다면 앞자리에라도 앉으려고 노력하자!’라고 다짐하게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꼬리 이야기
: 제가 운전병 출신이거든요? 가끔 높으신 분들이 차에 타면 다들 긴장을 하는데, 그분들이 멀미 나지 않게 하려고 운전병들이 어떻게 하냐면요. “출발하겠습니다. 기어 바꾸겠습니다. 좌회전하겠습니다. ...” 이렇게 방향에 대해서 미리 얘기를 해줘요. 그래서 ‘우리 구성원들이 멀미 안 나게 하려면 운전병처럼 지금 어디쯤 왔고, 앞으로 어디로 갈 건지 미리 얘기를 해줘야겠다. 이렇게 말을 안 해주면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멀미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만하자.’(p. 277) & ‘그게 다다.’(p.285)

: ‘그’ 시리즈라고 이름을 붙여봤어요. ’그만 하자’ 페이지는 스티븐 호킹에 관련된 이야기예요. 스티븐 호킹은 루게릭 병을 앓아서 마지막에는 입으로 펜을 물어서 집필해야 했는데 그 와중에도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단 말이죠. 근데 저는 사지도 멀쩡한데, 불만과 불평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에요. ’책에서 불평은 시간 낭비다.’, ‘삶은 보너스’ 라고 말하는데 삶을 대하는 관점이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다다’ 페이지에 대해서는...우리를 힘들게 하는 게 우리에게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힘들게 한다는 거예요. 제가 일을 하면서 가끔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좌절하지 말고, 현재 나의 수준을 인정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공감을 했어요. 인정할 거는 인정하되 감정에 너무 매몰되지 않기! 명상이 감정을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명상을 꾸준히 해보고 한 달 뒤에 제 마음가짐이 어떤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꼬리 이야기
: 쿠크다스 멘탈에게 추천하는 책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 저도 가끔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나’라고 상심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그래, 나는 여기까지야. 그렇지만 일 년 뒤에는 괜찮아질 거야.’라고 인정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의지력에 대한 미신타파, 비효율을 추구하라’(p.123)

: 이 페이지에서 특히 ‘환경을 바꾸어 자신을 그 속에 넣고, 습관화될 때까지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비효율을 추구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어요. 저는 의지력도 없고, 아침형 인간도 아니고, 굉장히 게으른 사람이라 항상 부지런한 사람들의 생활을 동경해 왔거든요. 지금은 아침 일찍 동료들과 모여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사실 몸은 힘들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혼자 했으면 작심삼일 하다가 끝났을 것 같던 일들이, 회사 시스템에 있으니까 되는 거죠. 이제는 독서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서 집에서 씻고 나면 조명을 켜놓고 차를 마시면서 책을 꼭 읽어요. 제가 스스로 못하는 것을 환경 안에 넣어보니까 잔머리도 굴릴 수 없고! 이런 비효율이 오히려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꼬리 이야기
: 내 멱살을 내놓을 용기! 멱살 캐리를 당할 용기!

‘나를 밀어내는 사람.’ (p.264)

: 종종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잖아요.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하지?’,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고민을 했는데 사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의미를 만드는 건 저한테 달려 있더라고요. 어떤 상황이라도 내가 얻을 수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관점을 바꿔서 재해석하는 것을 책에서 강조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그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에 불만하는 것보다 내가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고..나를 밀어내는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나에게 달려있다.’라고 관점을 바꾸게 됐어요.
꼬리 이야기
: 과거에 갈등 상황에서 제가 대처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조금 아쉬워요. 이 부분도 읽었더라면 조금 더 개선의 여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 저도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 미친 듯이 안 맞았던 사람을 지금 돌이켜보면 아주 감사한 사람이에요. 제가 어떤 일을 해도, 어떤 말을 해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애벌레가 되지 말고, 나비가 되자’라고 결심을 하게 됐거든요.
: 관점을 바꾸면 나한테 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불평불만을 할 때보다 내가 더 행복해지는?

‘낮은 수준의 생각 전략’ (p.93)

: 요즘 일이 밀려오고 있는데, 일이 계속 밀리니까 중요한 일은 점점 하기 싫어지고 빠르게, 그리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만 먼저 하게 되더라고요. 어쨌든 일은 처리하고 있으니까 부담감이 낮아지면서도 동시에 ‘아, 중요한 일은 언제 처리하지..?’ 이 생각도 들고...
낮은 수준의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돌이켜보는 문장이었습니다.
꼬리 이야기
: 격공! 저도 의식하지 않으면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민원만 먼저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 맞아요. 내가 편한 일부터 먼저 하고 싶고, 중요한 일들은 계속 밀리고 그래서 이제는 가장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일을 아침에 정하고 업무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어려워요.
: 저도 항상 일에 쫓기니까 To Do List를 많이 활용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한 페이지에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쏟아내 버리면 머리가 가볍더라고요. 이걸 하지 않으면 ‘나 이거 해야 돼, 저거 해야 돼’라고 기억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잖아요. 거기에 할 일을 다 털어놓고 지우기 게임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오늘 하루는 적어놓은 다섯 가지를 다 지울 거야’라는 식으로? 그리고 저는 오히려 바쁠 때 일을 바로 하지 않아요. 특히 처음 하는 일이라면, 거의 마감 하루 전까지 관련된 책을 읽거나 솔루션을 찾거나! 마음은 급하지만 좀 내려놓고 마지막에 집중해서 하면 훨씬 빨리 끝나더라고요. 나무를 베는 데 한 시간을 준다고 하면 당장 도끼질을 하지 말고, 50분은 도끼 날을 가는 데 쓰고, 10분 동안 벤다라는 느낌으로 일을 하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워드 슐츠는 이태리 카페를 방문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었다.’ (p.103)

: 하워드 슐츠가 이태리 카페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스타벅스를 만들었는데, 이 사람이 스타벅스를 만들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기 때문이에요. 누구나 떨어지는 사과를 볼 수 있지만,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계속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잘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다르게 할까! 를 질문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책과 곁들일 음악을 추천드려요.
1월의 차가운 새벽을 녹이는 곡, SURL의 '여기에 있자'
신년 계획과 함께 내적 댄스 뿜뿜, 크러쉬의 'OHIO'
다음 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2월호에서 다룰 도서, 저자 사이먼 시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꿈꾸고 사랑하고 열렬히 행하고 성공하기 위하여
책 소개 더보기(Click!)
알려드려요. <월간세청>은 책 속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책에 대한 감상부터 요즘 즐겨 듣는 노래들, 재미있게 본 영화까지 모두 괜찮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환영입니다. <월간세청>은 매 달 마지막 주에 발행됩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며, 이상 1월호를 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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