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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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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에서 온 후배

흑석동 빅컵까페(의자가 편하고 수제케이크가 맛있다. 안주인이 일본에서 케이크 유학다녀오시고 케이크만드는 공간이 노출되어있다. 일본식까페)
장이지 유투버가 직딩으로 북경에 진출했다면
김명종 후배는 학생으로 항저우에 진출했다.
명종이도 중대한국화전공 후배다.
학부시절부터 함께한 꽤 오랜 인연이다.
명종이의 귀국 사유는 항저우에서 만난 중국인 아내의 한국출산. 아기는 두개의 국적을 보유할 수 있고 선택도 할수있다.
기쁜일이다. 아기라니. 늦은 예식은 서울서 하기로 했다고한다.
식사를 하고 지난 세월의 회포를 풀었다
항저우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명종이는
중대학부시절부터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유학을 준비했다 한족과 어울리며 관계를 쌓았다
명종이의 작품들을 살펴보니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매체는 사진과 영상이다.
글을 모르던 오나라장수 여몽이 학식을 지적받자
공부에 매진하여 주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이야기가 떠올랐다.
단지 동생이 아닌 동료로서 함께 뛰어야한다.
나의 중국진출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다.
나에게 사생작업은 필법을 초월하고 지형과 온도와 습도와 중력을 운필로 사용하는 경지에 이르도록했다.
남송의 수도. 수묵의 성지.
한족문명의 정수가 흐르는
항저우에서의 작업과 전시는 절묘한 상황이다.
자극받고 반갑고 즐거운 만남이었다.
바다에 침전하는 불상. 반등의 이치. 2022년작
연못에 비친 하늘구름 수련과 잉어. 2021년작
양극단을 비추는 총체의 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