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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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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온루 이번 영상을 보고 마지막 질문에서 어떤 별과 같은 흔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 봤을 때 남을 위해 나를 희생했던 적이 사실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번 주제에서도 나를 위한 결정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려고 해도 딱히 떠오르지 않아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대신 영상을 보면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희생을 주고받고 흔적을 남기는 가장 대표적인 관계가 가족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흔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다가 천안아산점을 예로 들면 제 일을 뒤로 하고 남을 돕는 상황은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 서로 도와가며 일하는 그 하루하루의 과정들이 어쩌면 흔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보내는 이 시간이 마냥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남는 흔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 요즘 세대는 손해 보려는 장사를 안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나도 모르게 손해라고 생각되면 방어하게 되며 내가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건 결국 내가 손해를 감수하는 일인데, 저는 이런 하나하나의 행동들이 결국 다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을 나눠주는 구조가 있기 때문에 사회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인간만이 유일하게 의지로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가 소를 위해 희생하거나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위해 밥을 안 먹는 일은 없지만 인간은 본능을 넘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희생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생이라는 개념은 어렵고 쉽지 않지만,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들어오고 또 자라나서 다시 나눠주는 선순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희생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벌레 먹은 유기농 상추가 더 좋다고 하듯, 남들이 보기에 바보 같아도 내가 당당할 수 있다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리 오늘 영상이 공감이 어려웠던 부분은 희생이라는 것이 자발적인 선택이어야 하는데, 나뭇잎은 과연 자발적으로 희생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뭇잎의 생각은 아무도 모르고, 그것이 희생인지 단지 먹힌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과연 희생이라 볼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걸 생각하다 보니 중고 가구가 떠올랐습니다. 제 동생은 당근마켓에서 가구를 자주 사는데, 처음엔 왜 새것이 아닌 중고를 사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가구들에 작은 스크래치와 흔적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동생이 말해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희생이라 할 수 있는 건 결국 부모님의 존재였습니다. 부모님의 흔적 자체가 저라는 사람으로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던 일은 딱히 없었던 것 같고 설령 무언가 했다 해도 제가 희생이라 생각하더라도 상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려운 개념이라 느껴졌습니다.
제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제 삶에서 대표적인 희생은 육아였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이란 자발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동시에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아이의 모든 것을 다 책임지고 싶지 않았지만, 제가 낳은 아이이기에 책임져야 하고 그 안에 희생이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을 좋아해서 친구들한테는 ‘육아 안 하려고 일한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하원 도우미 선생님을 쓰기 때문에 아이를 보는 시간은 하루에 1시간 반 정도밖에 안 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도 저의 희생이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선생님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조율, 아이를 위한 모든 결정은 제가 시간을 쪼개면서도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아이를 낳은 이유 중 하나가 세상과의 공존을 위한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기 위해선 사람이 필요하고, 아이가 성장해서 일을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하기에 이 선택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셀레나가 나스 데이터 이전 작업을 자발적으로 도와준 일에서도 희생과 배려를 느꼈습니다. 이처럼 거창하지 않더라도 배려 속에 녹아 있는 희생도 희생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 저도 이번 강의를 보며 제가 희생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고 가족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동생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 쌍둥이라서 어릴 때 동생들을 많이 돌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하나의 희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제가 조금이라도 부모님을 도와드린 덕분에 부모님이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우리 가정이 원만하게 유지되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저도 타인을 위한 희생은 잘 떠오르지 않지만 가족을 위한 희생은 종종 했던 것 같고, 희생이라는 단어가 조금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배려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생이라 생각하면 거창하게 느껴져서 행동이 어려울 수 있지만, 누군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면 일상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셀레나 이번 강의를 통해 공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살아가기 어렵고, 자립하며 살아간다고 해도 결국 누군가의 헌신이나 희생이 함께하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도움을 받으면서도 당연하게 느끼고 살아왔던 건 아닌가 하는 자기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 질문인 내 삶에 별과 같은 흔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듣고 저도 온루와 마찬가지로 내가 남긴 희생의 흔적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는 저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흔적이라는 것이 꼭 거창한 것이 아니고, 존이 말한 것처럼 내가 당당하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것 그 자체도 누군가에게는 큰 흔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건 저의 삶에서 별과 같은 흔적을 떠올렸을 때 과거 다리 수술을 한 경험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 이전에 면역력이 약해서 수혈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그 수혈은 누군가가 헌혈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헌혈한 이유는 영화 예매권을 받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고, 그냥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사람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선택 덕분에 제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피가 제게는 생명의 흔적이 되었고, 그게 저에겐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던 기억이 있는지를 되돌아보았을 때 ‘희생’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커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신 배려라는 단어로 생각을 전환했습니다. 문을 잡아준다거나, 식당에서 먼저 물을 챙겨주는 등의 소소한 배려 있는 습관이 결국은 주변 사람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흔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그런 습관들을 계속 쌓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루피 오늘 영상을 보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기존에는 흠집 하나 없이 완벽한 것이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벌레 먹은 잎처럼 상처가 있고 온전하지 않은 것에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마지막 질문인 '내 삶의 별과 같은 흔적이 있는가'를 생각해 봤는데, 아직 저는 그런 희생의 경험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 봤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 부모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 부모가 되어 많은 것을 희생하시며 저희를 키우셨고, 그런 모습을 통해 저도 희생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삶이 정말 대단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부모님도 그 위 세대, 즉 조부모님의 희생을 보고 배우셨을 것이고, 저도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하나의 순환 고리처럼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강의였습니다.
제인 처음에 영상 제목인 '벌레 먹은 잎의 아름다움'을 보고 상처나 마음의 아픔이 기록으로 쌓여서 불완전함 속에서 가치가 완성된다는 내용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니 희생에 대한 이야기더라고요. 평소에 배려나 양보는 생각해봤지만, 희생은 그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이고 숭고한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희생을 한 적이 있었나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떠오르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정말 희생이라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남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 일인데, 그런 경험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아직 별과 같은 흔적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주체적으로 희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희생을 통해 제 인생에도 의미 있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케니 이번 영상에서 다룬 희생이라는 주제를 접하며 저도 제 삶에서의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살아오면서 '희생'이라는 단어 자체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성당에 다녀오면서 희생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적인 맥락에서 희생은 대가 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행위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무언가를 하면서도 항상 어느 정도 대가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상대도 뭔가 해주겠지 하는 마음이 늘 전제처럼 따라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대가 없는 희생을 해본 적이 있는가를 떠올려보니 아직 그런 경험은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과연 내가 그런 대가 없는 희생을 할 수 있을까, 얼마나 가능할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 강의였습니다.
하이 오늘 강의를 보면서 어릴 적에 읽었던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떠올랐습니다. 나무가 자신의 몸을 다 내어주고도 기뻐하던 장면이 기억났는데, 어릴 때는 그저 나무가 불쌍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 그 동화를 다시 떠올리며 생각해 보니,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행동이 정말 멋지고 숭고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과연 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어제 강의에서도 나만을 위한 선택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물론 자신을 위한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수잔나 강의를 보며 어릴 적 학교에서 종이에 잎을 대고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는 예쁜 잎만 고르고 벌레 먹은 잎은 피했었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그런 벌레 먹은 잎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려와 희생이 꼭 필요한데, 무조건 희생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타인을 위해 하는 희생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저도 제인처럼 바로 떠오르는 희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에 친구들 사이에서 작품이나 좋은 자리를 서로 양보하는 편이라, 누군가에게는 그런 행동들이 작지만 의미 있는 흔적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엘린 이번 강의를 보고 나서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한 희생으로 생긴 나뭇잎의 구멍이 별빛이 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내 삶 속에 그런 흔적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가 힘들어할 때 저의 감정 상태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되기를 바랐던 경험들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반응이 없거나, 고마움의 표현이 없어서 섭섭했던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들이 주변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해 듣거나 공감의 표현을 받았을 때, 내가 그들에게 작은 별빛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이 남긴 구멍들이 상처처럼 남기도 했지만, 그 모든 것이 결국 누군가에게 따뜻한 영향을 주는 흔적이 되었던 것 같아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알린 강의를 보고 처음에는 ‘벌레 먹은 잎이 왜 아름답다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숭고한 희생을 통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 고정관념이 깨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추석 명절에 할머니를 뵈었는데, 평생 의성에서 마늘 농사를 지으며 사신 분이라 도시에 계신 분들보다 손도 거칠고 허리도 더 굽으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그 희생 덕분에 저희 가족이 지금까지 잘 살아올 수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할머니가 한 푼 두 푼 모으신 돈으로 땅도 사고 집도 사셨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머니께 받은 그 사랑과 헌신을 모두 갚을 수는 없겠지만, 자주 연락드리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는 꼭 할머니께 연락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르아 이번 영상에서 다룬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때, 아직까지 제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다고 자각할 만한 경험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아직은 삶의 경험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했던 희생보다는 받은 희생이 더 많이 떠올랐고, 특히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대가 없이 매일 조금씩 희생해 오신 분이셨고, 그게 마치 벌레가 나뭇잎을 갉아먹는 것처럼 매일매일 조금씩 저에게 내어주시며 살아오신 것 같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케니가 말한 것처럼 진짜 희생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자신이 희생하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저도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뒤를 돌아봤을 때 나도 구멍이 난 잎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지 않을까, 그런 흔적이 저에게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레니 영상에서 희생과 배려의 차이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뭇잎이 누군가를 먹이로 내어줄 때 ‘내가 희생하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은 아니었을 것 같고, 자연스럽게 벌어졌던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희생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케니의 말처럼 대가를 바라는 마음 없이 행동했을 때 그것이 진정한 희생일 수 있고,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게 오히려 진짜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배려나 도움을 준 적이 있지만, 대가를 바란 적이 있었다면 그건 온전한 희생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내 몸에 구멍이 생기는지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배려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듀크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희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중복되는 부분은 제외하고 ‘순환’이라는 개념이 우리 청년조직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신입 주니어들이 들어올 것이고, 그들에게 조직 문화를 전해주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희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각 지점마다 고유한 특성과 문화가 있다는 것을 현장을 다니며 느꼈고, 그 문화를 만들어 주신 리더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등포점에서는 마린, 테미, 오스틴 같은 분들이 격변의 시기를 견뎌주신 덕분에 지금의 조직이 유지될 수 있었고, 수원시청점에서는 케니가 그 흐름을 잘 이어주신 것 같아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선한 문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그 희생과 순환의 흐름을 잊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아
오늘 강의는 저에게 조금 어렵게 느껴졌고,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 횡설수설할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사무실에 나뭇잎 하나를 가져왔던 기억이 납니다. 화장실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서 빛나는 예쁜 나뭇잎을 발견했는데, 너무 영롱하고 흠 하나 없이 완벽하게 생겨서 ‘젤다’라는 게임에 나오는 코르그 같다고 생각하며 자랑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나뭇잎이 완벽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강의를 통해 흠이 있는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관점이 완벽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먹여 살리는 나뭇잎의 구멍이 오히려 빛을 통과시키는 통로가 되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와닿았습니다. 관점을 바꾸면 결점은 흠이 아니라 희귀성과 다양성으로 볼 수 있고, 그 다름 때문에 오히려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이
이번 강의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마지막 질문인 '내 삶에는 어떤 별과 같은 흔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각자가 가진 기질과 성격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자체가 흔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는 내가 과연 흔적을 남기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텍스트인 분들과 동료들이 저에게 “조이는 꼭 필요한 사람이다”, “조이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셨을 때 처음으로 제가 남기고 있는 흔적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함께 연결되어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별이 되는 순간이 올 것이고, 지금 이 순간도 어쩌면 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로이
이번 강의를 보며 상처에 대한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 상처나 결점을 감추기에 바빴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방어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상처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고, 내 안의 결점이 누군가에게는 공감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의 흔적을 별처럼 바라보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겪은 일과 사연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쉽게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에 대해 생각했을 때, 아직은 누군가를 위해 온전한 희생을 하기에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희생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지지만, 함께 공생하며 살아가는 삶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모아나
이번 강의를 보면서 저도 ‘관점’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나뭇잎이라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냥 깔끔한 잎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밥이 되어 희생한 잎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제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과 타인이 저를 바라보는 기준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나를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하는 태도 모두 공존하는 사회에서는 조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에서 '어떤 별과 같은 흔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없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인을 위해 희생한 경험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지금까지는 저만을 위해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노아
저는 환공포증이 있어서 벌레 먹은 잎을 보면 징그럽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는데, 오늘 강의를 통해 그런 구멍들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호기심 없이 살아온 건 아닐까 하는 반성도 들었고, 관점을 바꾸면 시련이나 힘듦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겪는 고통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블루홀 같은 공간에도 사소한 기록 하나까지 의미 있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부모님이 떠오르면서 부모님이 나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해오셨는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페리
이번 강의를 들으며 저는 단점과 선입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쌓이면서 빠른 판단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기존 관점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벌레 먹은 잎도 관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모든 상황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인 경험과 데이터로 인해 바뀌기 쉽지 않지만, 저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청년주니어 교육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니 무릎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보험이 안 되는 고가의 수술을 원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경제적인 결정을 했고, 그로 인해 통장에 벌레 먹은 구멍처럼 큰 출혈이 생겼지만 그 흔적이 저에겐 기쁜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야
이번 강의를 보면서 어릴 적 사촌 오빠와 싸우다가 생긴 이마의 상처나 동생과 참치회를 먹다가 다친 손의 상처 같은 신체적인 흔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눈에 보이는 상처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기질, 성격, 관계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도 흔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마다의 상처와 구멍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그것을 굳이 드러내지 않더라도 서로가 각자의 사연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서로를 더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루
강의를 보고 나서 처음엔 머리가 하얘졌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과거에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거제도에서 교사로 일하면서 마지막 학생의 대학 입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늦췄고, 그로 인해 집값이 떨어지며 큰 손해를 보게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직업의식과 사명감으로 결정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것이 나에게는 하나의 희생이자 흔적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희생을 손해라고 생각하면 억울해질 수도 있지만,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납득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서로 부딪히며 양보하고 희생할 때가 많지만, 결국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조직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아
오늘 질문에서 ‘당신의 삶에는 어떤 별과 같은 흔적이 있습니까?’라는 말에 저는 인연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회계 사무실에서 세무사님께 배운 지식을 지금도 새로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흙과 나무에서 영양을 받아 자라고, 그 잎을 먹은 벌레가 새의 먹이가 되며 생태계가 순환하듯이, 저의 삶 속에서도 그런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점이나 구멍을 보기보다는, 지식과 인연을 공유하는 이 순환이 제 삶에 남은 흔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직스
이번 강의를 보며 저도 모아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사회 경험도 많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앞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 많은 사회 경험을 하게 된다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누군가에게 희생하며 도와주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이 제 삶에 남는 별 같은 흔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릴리 저는 오늘 강의를 보면서 강의 안에서 제시된 성장, 희생, 연결, 순환이라는 순서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중 희생에서 멈춘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연결하고 그것이 긍정적으로 순환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느꼈습니다. 만약 희생으로만 끝나버린다면 그분의 노고와 희생이 그냥 날아가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희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 회사 내에서는 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삶에는 어떤 흔적이 남아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제가 떠올렸던 것은 제 눈가에 있는 주름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웃을 때 생기는 눈가의 주름이 바로 그 흔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 주름을 신경 쓰기보다는 오히려 웃는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저는 제 삶을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인데 그런 삶의 자세가 제 얼굴에 남은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론 이번 주제를 보고 나서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희생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고, 대부분은 남들이 했던 희생 이야기를 들으며 간접적으로 접했기 때문에 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저는 운동을 오랫동안 해왔고, 축구를 예로 들자면 팀 플레이 안에서 누군가는 희생해야 하고, 그런 희생이 또 다른 희생을 만들어내며 결국은 팀 전체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제 삶에 별처럼 빛나는 흔적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고, 그때 제 몸에 남은 수술 자국들이 떠올랐습니다. 남들은 다칠까 봐 피하거나 좀 더 편한 플레이를 선택하곤 했는데, 저는 실력이 많지 않은 대신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피하는 것들도 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 다쳐도 될 상황에서 다치기도 했고, 재활을 해야 했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그 시간들이 결국 저를 성장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몸에 남은 상처들이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노력의 흔적이자 성장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레오 저는 발표를 준비하면서 별다른 기억이나 희생에 대한 흔적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서, 제가 받았던 희생을 먼저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생각난 건 부모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저라는 애벌레에게 많은 것을 내어주신 나뭇잎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기꺼이 내어준 그 희생 속에서 자랄 수 있었고,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앞으로 저도 그런 나뭇잎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든 개인적인 삶에서든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내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희생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 제가 받은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나 영상 속 나뭇잎 이야기를 보면서 저는 ‘나뭇잎은 본인이 희생하고 싶어서 희생한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존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뭇잎은 그냥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어주는 존재가 된 것인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희생이라는 것이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삶을 돌아보며 ‘나는 나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닌데, 그렇다면 내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나의 흔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분들을 나뭇잎으로 비유해주신 말씀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제가 나뭇잎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저로 태어났기에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시간을 쓰고, 돈을 쓰고, 정성을 쏟는 모든 순간들에 희생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 사랑도 있겠지만요. 저는 나뭇잎처럼 자신을 선택할 수 없었던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희생을 하더라도 안타까운 존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존재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니 오늘 발표를 준비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적이 있었나?’, ‘내가 누군가에게 별과 같은 흔적을 남긴 적이 있었나?’를 생각해보았는데, 솔직히 딱히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레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의 나뭇잎을 갉아먹으며 살아온 애벌레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이 들자마자 앞으로는 제가 부모님이 애벌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제가 부모님께 나뭇잎이 되어드리고 싶고, 또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소피 저는 이 주제를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저희 집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를 데려오게 된 계기는 만취 상태에서였고, 솔직히 계획 없이 데려왔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데려온 이상 끝까지 책임지고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말 많은 순간들 속에서 고양이에게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월급 전날 통장에 만 원도 안 남았을 때도 고양이 간식은 꼭 챙겨주었고, 저는 삼각김밥을 먹으며 버텼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제게는 가장 직접적인 희생의 기억이고, 지금까지 제가 살아오며 남긴 흔적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양이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엄마도 떠올랐고, 오늘은 꼭 엄마께 연락드려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오스틴 오늘 영상을 보며 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혼자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희생이라는 것은 결국 상생이라는 말과도 연결되는 것 같고, 서로의 삶 속에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도, 먼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고,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 역시 그런 삶을 살아가고 계신 것 같고, 그래서 저도 더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영상은 그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나 저는 ‘흔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저희 청년들의 사명이었습니다. ‘삶에 흔적이 되게 한다’는 이 사명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강한 임팩트를 남겨야 하나,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영상을 보면서 그 의미가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우리는 회사 안에서뿐 아니라 고객들과도 함께 살아가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별과 같은 존재’라는 표현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별은 멀리서도 빛나고, 어두운 길에서도 길을 안내해주는 존재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객들과 동료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이 청년들의 정체성에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혼자만 빛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빛나야 더 아름답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제 삶을 돌아보았을 때 저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경험이 더 많았습니다. 청년에 오기 전까지 여러 회사를 옮겨 다녔고, 그 안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패 역시 저의 별 같은 흔적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샬롯 이번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서로 기대어 살아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경쟁자가 아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동료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살면서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다고 할 수 있는 삶을 살진 않았지만, ‘흔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서 개인적으로 해왔던 공부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많은 것을 시도해봤고, 그 과정에서 뚜렷한 결과를 낸 건 아니었지만, 그 경험들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실패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해보고 나서 ‘나는 이건 아니구나’, ‘나는 이건 할 수 있겠다’는 구분을 스스로 해나갔고, 그런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아직도 그때 공부했던 자료들이 남아 있고, 가끔 책상에 앉아 그 자료들을 보면 ‘내가 저런 걸 했었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는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성장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