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원천세 신고 마감일입니다.
모두 잘 마무리 하셨나요?
오랜만에 근황을 적습니다.
원천팀도, 저도 몇가지 소식이 생겼네요.
차근차근 나눠보겠습니다.ㄷ
우선 이번 원천세 신고부터
도움의 손길(?)이 늘었습니다.
영등포의 한나와 천안아산의 수잔나가 앞으로 몇 달 간 제게 원천세 업무를 교육 받게 되었는데요.
실무 경험으로만 따지면 지금까지 대략 1년 반 정도 쌓은 얼마 안 되는 경험치이지만
블루홀을 통해 원천세 업무를 분업하는 원천팀의 업무 방식을 전수한다는 쪽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등포, 천안아산 택스팀 (그리고 더 많은 지점의 택스팀 동료 분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분업 및 협업을 할 수 있을지
저와 함께 고민하게 됩니다.
제게도 이제는 실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작업하는 것과는 별개의 업무 목표가 생겼네요.
어떡하면 한나, 수잔나,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택스팀 동료 분들에게
원천팀의 여러 모습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매뉴얼도 만들고 교육 과정도 만들 겁니다.
당장에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게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일이라 믿고 교육자로써 조금씩 꾸준히 성장해보려구요.
(저만의 무언가가 만들어진다는 관점에서 조금은 기대되기도 합니다.)들
다음은 가벼운 소식인데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실행하는 역량인증 시험 중 사회보험 파트를 합격했습니다.
준비 기간도 부족하고 하필 원천세 신고 기간도 끼어 있어서 반 쯤은 포기하고 본 시험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모든 시간을 할애해서 시험을 봤지만
가채점에서 합격점이 나오지 않아 결과를 확인할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마린이 갑자기 얘기를 꺼내주셔서
확인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정확히 커트라인에 걸쳐서 합격했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답안지를 다시 확인했는데
가답안 이후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문제들 중
제가 틀린 문제에서 중복 정답이 생긴 모양입니다.
기적적인 합격이지만 그럼에도 제 실력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나마 근로기준법과 사회보험법들을 읽어 볼 눈 정도는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더 공부해보라는 하늘의 뜻으로 여기겠습니다.
마지막은 앞으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한 주에 한 번 천안아산점으로도 출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교육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원천팀과 택스팀 간의 관계와 신뢰를 쌓는다는 마음으로 출근하려구요.
종종 성장일기를 통해 천안아산점에서 겪은 일들을 나눠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네요.
또 하반기는 새로운 공부들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당장에 준비하는 건 존과의 세무회계2급인데요.
그 밖에도 원천팀이 맡고 있는 노무 업무와 원천세 실무 업무에 대해 더 깊은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린에게 원천징수 실무라는 두꺼운 책도 빌리고
와캠퍼스 강의를 통해 여러 실무 강의를 공부하고
또 저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강의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원천세 신고 마감일이네요.
모두 하반기에도 풀어지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