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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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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키르아’ 인데요.
사실 일기나 글을 즐겨 쓰지 않아요.
하지만 항상 뭐든 글로 작성할 필요가 있다 느낍니다.
특히 일기가 그래요.
발생한 사건은 객관적이지만, 분위기나 기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두루뭉술해지니까요.
지나칠 수 있는 기분을 붙들어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너무나도 - 많은 것들을 지나치며 기록하지 않은 게 아쉬웠습니다.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 조금이나마 남은 기분으로 일기를 쓰려한 적이 몇 번 있는데 내 일을 내가 쓰는건데도 참 모호하고 와닿지 않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꾸준히 글을 써서 남겨야겠다.’ 다짐하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
비밀인데, 청년들에서 일하기로 한 후 일기장과 다이어리를 샀습니다.
일기를 영어로 하면 다이어리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다릅니다.
다이어리는 일정은 정리하는, 일기장은 그에 대한 긴 감상을 쓰는 느낌이에요.
왠지 제가 청년들에서 느끼는 것들을 적고 싶었습니다.
지금 당장 느끼는 걸 적어두고 몇 달이건 몇 년이건 후에 읽어보고 싶었어요.
근데 오늘 2층에서 조셉께 일기를 써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쓸 수밖에 없다는 마음이 들었어요(positive).
조금 거창한 제목의 ’키르아의 성장 일기‘ 인데,
아마 생각을 정리하는 글들이 될 거 같아요.
그것도 제목과 통하는 부분이 있으려나요?
글의 날짜는 25년 7월 8일로 되어있으나, 7월 14일에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