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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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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
듀크 강의에서 언급된 '쓸모없음의 쓸모없음'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셉이 저에게 심심치 않게 해주셨던 이야기이기도 했는데, 그 말이 꼭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지만, 저는 그 표현을 들으면서도 스스로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세무업에 대해 아직 부족한 점은 있겠지만, 제 기본적인 능력치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고, 적응만 하면 반드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강의에서 보았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만든 보편적인 기준은 흔들리지 않는데, 저는 그런 기준과는 다른 선택들을 해왔고, 그런 경험들이 제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만들어간다면,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시몬과 나눈 대화도 기억에 남는데, 시몬은 저에게 원천팀 업무를 자율화해 저를 해방시키고, 기획자로 함께 재미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흥미를 느끼고, 제가 세무업계 출신이 아니기에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이런 관점이 사라질까 봐 걱정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세무업을 처음 바라봤던 시각을 기억하며, 청년들 안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셀레나 오늘 강의를 들으며 ‘쓸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간은 존재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집단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쓰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명절에 친척 집에 가면,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저는 뭔가 할 일이 없어 보일 때가 있었고, 어릴 적 엄마에게 “나도 뭐 좀 도울까?”라고 물었더니,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기여할 수 없는 제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쓸모’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상황과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청년들 강의를 제작하고 편집하는 역할로 이곳에 왔고, 그것이 제 쓰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점점 확장되는 업무 속에서 새로운 쓰임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촬영과 편집이 아닌, 제가 잘하고 재미있어하는 기획을 공부하며, 사람들과의 인터뷰,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상 등을 제작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그리고 청년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런 영상이 언젠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콘텐츠가 되길 바라며, 저의 새로운 쓰임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스틴 이번 강의를 통해 쓸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자기 객관화인데, 저는 그게 잘 안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기 어려울 때는, 타인에게 피드백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나를 다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고, 그렇게 알게 된 나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것인지는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다짐도 들었습니다. 또, ‘쓸모없는 놈’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 말인지 다시금 깨달았고, 모든 사람은 각자의 역할과 색깔이 있으며,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강의였습니다.
노아 강의를 들으며 ‘기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바라는 것과 내가 스스로 느끼는 자존감 사이에 괴리감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입사 직후 연봉 협의 때 마린이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성실한 출근, 업무 파악을 위한 노력 등은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며, 더 다른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도 '무엇으로 나를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종종 하게 됩니다. 회사에서 바라는 쓰임에 나를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동시에 나 자신과 비교하며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하반기에는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이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때로는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쓸모는 있으며,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없는 사물도 쓰임이 있는데, 생명이 있고 주체성을 가진 사람이 쓸모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 회사에 존재하는 이유는 누군가 우리에게 쓸모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의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는 다를 수 있고, 피드백을 통해 나의 쓸모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리아 형제가 많아 항상 치이며 살아왔고, 특출난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어릴 때부터 나의 쓸모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공부도, 예체능도 평균 이상은 했지만 두드러지게 잘하지는 못했고, 그래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쓸모를 의심하지 않고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고, 나도 그 중 하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한나 강의를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고, 쓸모는 결국 자신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타인의 장점은 잘 보이지만, 자신의 장점은 잘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타인을 본받되, 그것을 나에게 적용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강아지 똥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평생 자신의 쓸모에 대해 고민하던 강아지 똥이 결국 민들레 꽃을 피우는 데 필요한 거름이 되었듯이,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언젠가는 쓸모를 발휘할 수 있는 순간이 온다고 믿고, 자신을 믿으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엘사
이번 강의에서 ‘기준에 맞춰 쓸모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번 기준은 나 자신에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나고, 잘하는 사람은 또 잘하는 사람인데, 이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타인을 기준으로 삼으면 나만 바닥으로 떨어지고 결국 아무것도 잘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스스로를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자주 생각해왔는데, 그 이유는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그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해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하니까, 나는 그보다 못하다고 스스로 말하며 점점 쓸모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기준을 나에게 두고,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강의는 그 생각을 다시 한번 다잡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이미
강의를 보며 들었던 생각은 ‘나의 쓸모를 내가 모르면 대체 누가 알아줄까’였습니다. 나의 고생은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저는 사실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스스로 아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쓸모를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두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쓸모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말처럼, 기준은 스스로 세우는 것이지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시선에 너무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회에서 살다 보니 이런 말들이 더 와닿았고,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인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쓸모의 유무는 나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에게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있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쓸모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항상 유용한 것만은 아니듯이, 나 역시 어떤 순간에는 덜 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쓰임새를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내가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확한 곳에서 나의 쓰임을 발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피
이번 강의는 저에게 위로가 되는 강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도, 저는 그 말이 힘내라고 하는 말일 뿐이라는 생각에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칭찬을 받아도 변화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실패할 것 같고, 해도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강의는 그 생각을 바꾸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쓸모없어 보여서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고, 저 역시 그렇게 느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공감이 갔습니다. 쓸모없다는 생각이 단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강의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릴리
오늘 강의를 보고 저는 한 번도 제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를 쓸모없다고 여기게 만드는 사람들을 끊어내왔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에서 말한 것처럼 절대적인 기준으로 자신이나 타인을 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기준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도 쓸모없다고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존재는 장단점을 갖고 있고, 존재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회사에서는 획일적인 방향성과 목표, 원하는 인재상이 명확히 정해져 있고, 제한된 리소스 내에서 그 틀에 맞는 사람을 찾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기준에 맞추려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체 생활을 위해 일정 기준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회 속에서 그런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니
저는 제가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 가장 초라하고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신입 시절에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회사에 내가 필요한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리더나 주변 사람들이 제가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것은 정확히 짚어주며 피드백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명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저도 제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그 강점을 잘 찾아내고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라는 강의 속 말이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리
이번 강의를 보고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판단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의 시선보다 자기 자신이 어떻게 자신을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대통령이 되더라도 스스로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면서 스스로 쓸모 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국 쓸모는 자기 인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스스로 가져야, 타인도 저를 그렇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리
각자 쓰임이 있다는 문제는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바라보아야 할 문제이지, 단지 업무라는 특정 영역에서만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정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자신을 먼저 인정해야 타인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리나 제이미가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의 쓰임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문제이고, 요즘 사회는 자신의 단점에만 주목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장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선 자신과의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을 더 잘 알아야 자신의 장점도 잘 알 수 있고, 그것이 쓸모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헤일리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좋은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을 잘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 쓸모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고, 그런 기준 속에서 저도 나름대로 쓸모를 찾으려 애쓰다 당황하거나 절망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장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 순간부터 제가 획일적인 기준으로 쓸모를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비교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 존재 자체를 긍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단단한 마음가짐을 키워서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더라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아
강의를 들으면서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왜 못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던 제 자신을 스스로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 마님께서 천안전에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았는데, 1~3년 차 시기에 비슷한 경력의 동료들과 비교하며 초조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며, 자신이 못하는 건 남에게 맡기고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며 남과 비교하지 말고 제 장점을 잘 살리자고 다짐했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며 그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헤일리의 말씀처럼 스스로를 다독이고 비교하지 않으며,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생활하고 업무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루
살면서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남들과 비교는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 남들이 잘하는 걸 보며 부러워한 적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부럽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저에게도 남들이 부러워할 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제 장점을 찾고 끄집어내는 노력을 하게 되었고, 스스로를 챙기고 사랑하면서 자존감도 올라갔습니다. 앞으로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루나
이번 강의 주제는 어렵지만 존중할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저는 살면서 스스로나 타인을 쓸모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만약 본인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면 얼마나 우울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노력하면 되기에, 모두가 쓸모없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역설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쓸모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쓸모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 있는 사람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판단으로 낙심하거나 기뻐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며, 내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사람일 수 있음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사람을 대할 때 균형 잡힌 시선과 존중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모네
입사 후 처음 3~6개월 동안은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 같고, 팀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아이가 있어 야근이 어렵고, 업무에서도 뚜렷한 역할이 없다는 생각에 절망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출근이 괴로울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 내가 어떤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미수금 정리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팀에서 나만의 입지를 조금씩 다져가고 있고, 과거의 고민이 지금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쓸모 없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케니
강의에서 쓸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저는 쓸모라는 개념 자체가 사람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건이나 기계에나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지, 사람은 본질적으로 쓸모 있다 없다로 판단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런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순간, 그 사람은 교체 가능한 부속품처럼 취급받는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강의를 통해 그런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고, 사람은 존재 자체로 의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나
최근에 읽은 책에서 자신의 단점을 적어보라고 하면서 그 단점들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봤는데, 강의에서 장자가 말한 쓸모없는 나무 이야기가 그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저는 목소리가 너무 크고 울리는 낮은 톤이라 콤플렉스를 느꼈는데, 대학교 입학 면접에서 오히려 그 목소리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하게 주장할 수 있었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며 좋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에서도 신입일 때는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려고 애썼지만, 지금은 회사의 틀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제 강점을 활용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갇히기보다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아나
처음에는 강의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쓸모 없기 때문에 소중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제나가 예전에 했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영화나 음악처럼 어떤 것에 대해 각자의 취향이 있듯이, 어떤 사람은 어떤 일에 잘 맞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떠올렸습니다. 예를 들어 라라랜드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못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이 잘하는 것일 수 있고, 그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제 운영도 그런 맥락에서 잘 맞는 방식이라고 느꼈습니다. 비교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것이 더 건강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