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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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이 김장하님께 장학금을 받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최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야기가 이슈가 되며
이 다큐가 넷플릭스 순위에 올라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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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어른을 만난 것 같다."
가슴이 묵직하고 벅찼습니다.
인상 깊었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기준이 확실한 사람
2.
신념이 있고, 그대로 살아내는 사람
김장하 선생님은 한약사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 돈은 아프고 괴로운 사람에게서 얻은 것이니,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맞다.”
이런 신념을 끝까지 지키며 일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습니다. ⠀
사실, 살다 보면
초심을 잃을 때도 많고
그럴듯한 이유로 나 자신을 합리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김장하 선생님은 부끄럽지 않은 삶을 기준 삼아
묵묵히, 조용히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오신 분이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아올 수 있었을까?
그건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누군가 정해줘서도 아닐 겁니다.
그저,스스로 깊이 고민하고,
긴 시간을 통해 쌓아온 기준이 있었기에 가능한 삶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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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늘 "적응" 을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지금 가장 필요한 건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 아닐까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