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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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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힘

이야기는 힘이 세다. 반대로 이야기가 없다면 힘이 약해진다.
만화 《나루토》를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미운오리새끼의 교훈을 기억하는가?
1.
미운오리새끼 : 오리 둥지에 생김새가 다른 미운오리새끼가 있었다. 생김새가 달라서 차별과 괄시를 받던 미운오리새끼는 알고보니 백조의 새끼였다. 주변의 압박에 좌절하고 포기했다면 성체가 되지못해 자신이 백조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2.
나루토 : 나루토는 ‘인주력'이라는 저주받은 아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기피하고 따돌렸다. 부모가 없기에 적극적으로 보호해 줄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루토는 마을 제일의 닌자가 되어 평화로운 마을의 주역이 되고자 한다. 수 많은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알고보니 인주력(나루토)은 세계를 멸망시킬 힘을 가진 구미호를 봉인한 인신제물이었다. 그 힘이 나루토 안에 숨겨져 있었기에 수련을 통해 구미호의 힘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루토눈 구미호의 힘을 능숙하게 사용하여 마을과 세계를 구했고 마을 제일의 닌자가 된다.
교훈은 심플하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라.
《클루지》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은 맥락적이다. 아무런 맥락없이 한문장으로 된 교훈은 쉽게 잊혀진다. 반면 이야기로 풀어 쓴 경우에는 그 맥락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사실 인간이 문자를 기록하기 이전부터 이야기를 통한 정보전달은 주된 수단이었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이야기에 운율을 붙여서 만든 것이 노래다. 문자가 없던 선조들은 습득한 지혜를 이야기와 노래로 남겼다. 마땅한 기록수단이 없었기에 인간의 기억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했다.